사드는 사태에 가깝다. 성주 사드 유치 반발에 논란이 일고 대안을 내놓지만 경북 김천은 사드 반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천은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지역구이다. 이 의원은 국방위원장과 함께 우리나라 안보의 한 축을 맡는 국회 상임위인 정보위원회의 수장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당연히 사드 배치는 찬성 의사를 밝혀왔다. 그런데, 자신의 지역구인 김천에 가까운 곳이 물망에 오르자 갑자기 "원점 재검토"를 거론했다. 사드 배치는 찬성하나, 내 지역구 근처는 안된다는 뜻이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경북 성주가 발표되자, 전문가들이 나서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찬성론을 펼쳤다. MBC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지난 달 13일)은 " 국민께, 또 특히 해당지역에, 언론과 전문가들이 사드 배치된 지역을 방문한다든지 해서 이게 정말 해가 없는지…."
그러나 한 달 여 간 논란 끝에 새 후보지로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김천에 인접한 골프장이 물망에 오르자 사실상 반대입장으로 돌아섰다. 특급 비밀무기를 공개적으로 배치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23일)은 "지금이라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어느 지역에 배치했다, 언제 한다, 절대 보안을 지키면서 해주길 바라고…."
심지어 경북 말고도 사드를 배치할 지역은 많다며, 자신의 지역구가 배제되기를 강조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은 "꼭 성주, 칠곡 지역 이런 데만 있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 전역에 사드를 배치할 지역이 많이 있을 거예요."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국회 정보위원장마저 자신의 지역구만 아니면 된다는 식으로 사드 문제를 대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자신의 지역구를 반대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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