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정수기 등 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좋은 화제가 아니라 분노의 화제? 최근 몸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들이 계속 판매되고 있는 걸로 드러났다. 왜 믿음과 신뢰가 사라지고 있을까? 정부가 1년 전 사용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시중에 팔리고 있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 마트. 머리에 뿌리는 헤어 에센스 제품의 성분을 확인해봤다고 한다. 메칠 클로로 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 이소치아졸리논, 즉 가습기 살균제로 쓰인 CMIT/MIT가 포함돼 있다. 마트 직원은 “ 뿌리시는 타입으로 하시면 손에 안 묻혀도 되기 때문에 필요하신 분들은 많이 찾으세요.”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을 확인한 결과, 유명제품을 포함한 16종에 CMIT/MIT가 함유돼 있었다. 인체 유해 가능성이 있는 제품들. 분무 방식인 화장품은 가습기처럼 호흡기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피부 독성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아기와 함께 바르는 로션에도 쓰였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사용 후 바로 씻어내는 화장품 외엔 사용을 금지했지만, 여전히 팔리고 있다고 하니...제조업체 관계자는 “(매장에) 나가 있는 게 일부 걸려서 식약처에서 저희들한테 공문이 와서 왜 옛날 제품이 들어 있느냐고. 그게 아마 옛날에 있던 게 일부 수거를 하는데 다 수거가 안 된 것 같네요.” 하지만 일부 제품은 심지어 고시 시행 이후에 제조된 걸로 표시돼 있다. 주무관청인 식약처는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미 사망자가 나온 상황이에요. 그렇게 보면 식약처가 아직 이게 명확하게 되지 않은 이유로 좀 안이하게 대응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고.”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입할 때 제품 용기나 설명서에 CMIT/MIT 성분이 표시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사회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쿠르트 아줌마, 회사 측에 손을 들어준 이유? (0) | 2016.08.24 |
---|---|
이탈리아 지진, 페루자 인근에서 규모 6.2 강진? (0) | 2016.08.24 |
김미나 도도맘, 김 씨가 위조한 서류였기 때문이다? (0) | 2016.08.24 |
수색역 화재, 가건물에 화재 발생 출근 중인 사람들은? (0) | 2016.08.24 |
외국빈대, 베드버그, 드라큐라 벌레 탈출 작전? (0) | 2016.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