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성주 사드 제3지역, 김천 촛불시위 전개?

by 밥이야기 2016. 8. 21.
728x90



애당초 사드 체제가 아니었다면, 이런 일이 있겠는가? 사드를 대체할 대안이 넘쳐나 보이는데 여야는 바보 수준에 가깝다? 오로지 비판과 안보의 사슬? 현재 사드 제3후보지를 제안하면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전달되면서 경북 성주 주민들이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찬반 양쪽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제3 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초전면 인근의 김천 주민들은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제3 후보지를 수용할 지 여부를 두고 어제 공식 첫 논의를 가진 성주 사드 투쟁위원회.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격론이 벌어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제3 후보지를 수용하면 "한반도 내 사드배치에 반대한다"는 그동안의 투쟁 명분을 잃게 된다는 반대 입장과 거부할 경우 출구 전략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찬성 입장이 맞섰다. 투쟁위원회는 오늘도 내부 논의를 이어가고, 이르면 다음주 초 쯤 제3 후보지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제3 후보지로 유력하게 성주군 초전면이 거론되면서 불똥이 튀게 된 경북 김천은 시와 시의회에서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김천지역 기관 단체장 150여 명은 긴급 회의를 갖고 "시민 생존권을 위해 막아내겠다"고 입장을 모았다. 20일 저녁 사드 반대 첫 촛불집회를 열었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부곡동 강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사드배치 반대를 위한 촛불 문화제'를 열고 성주군·김천시 인접 지역인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의 사드배치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천민주시민단체협의회는 화물연대, 철도노조, 보건의료노조, 전교조 김천지부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이다. 성주 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의 일부 관계자가 찬조연설을 통해 "사드배치 반대 운동이 성주에서 김천으로 옮겨왔다"며 "한반도 내 사드배치를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당초 예상된 150명보다 많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