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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승진 선장, 209일 간 총 4만1900km를 항해한?

by 밥이야기 2016.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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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길은 어떤 길일까?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뤄질수 있을까? 꿈과 희망. 국내 최초로 단독 무기항, 무원조 요트 세계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선장이 재차 강조하는 말이다. 그는 도전하는 인생에는 나이가 중요치 않다는 사실을 몸소 실현하기 위해 요트에 몸을 실었다. 현실 안주가 일상인 중년에게 쉽지 않은 도전임을 알았지만 그의 피에서 끓고 있는 '도전'이라는 두 글자가 두려움마저도 상쇄시켰다. 209일 간 총 4만1900km를 항해한 그는 세계에서 6번째로 단독 무기항 요트 세계일주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승진 선장의 세계일주는 기록을 떠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자의 영광이 얼마나 빛나는지 명확히 보여준 인간승리의 드라마였다. 김 선장의 세계항해 성공 신화는 전국, 아니 세계 곳곳에서 회자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5 경기국제보트쇼'에 이어 5월에 개최되는 '2016 경기국제보트쇼'에서도 김승진 선장의 '희망항해' 전시 및 강연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김 선장은 어제(29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했다. 혼자서 작은 요트 하나에 올라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고 또 항구에 내리지도 않고 무려 7개월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돈 탐험가 김승진 씨. 여러분 다 기억하시죠? 그 김승진 씨가 지구 한 바퀴 돌면서 동거동락했던 요트가 아라파니호인데요. 이번 주에 은퇴를 했다고 한다. 마지막 항해를 마쳤고 이제 육지에 올려져서 다음달 9일부터 해양박물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 우리나라 해양사에 한 획을 그은 그 아라파니호의 선장, 김승진의 길. 아시아에서 6번째, 국내 최초로 단독 무기항(Nonstop) 요트세계일주에 성공한 후 다양한 해양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해양레저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 대회 우승을 목표로 개인전 요트레이스에 참가하는 그는 매력적인 마리나 확보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잠재적 수요가 충분한 한국, 대형 마리나 확보가 시급. 극동지역의 러시아 요티(요트인)들은 부동항을 찾아 겨울철 부산 등지의 마리나를 활용하고 있으며 그 영역은 동남아시아의 태국까지 확장하고 있다.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동남아시아로 모여든 요티들은 일본에서 머무르다 동남아시아로 되돌아간다. 인프라요금이 비싼 일본의 요티를 유혹하고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 요트 인구의 관광 유입에 대비해 대형마리나 건설 필요성이 있다. 그는 마리나건설 성공 사례로 뉴질랜드 '타우랑가라'를 예로 들었다. '타우랑가라'는 고령인구의 증대로 은퇴 후 요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요트산업과 은퇴도시로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