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표, 교사 채용비리 양심이 있다면?

 

 

 

사학비리척결을 위한 광주시민대책위는 광주시의회 조영표 전 의장의 시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25일 교사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를 비롯한 사학비리척결 광주시민대책위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또다시 드러난 사립학교 교사 채용의 민낯 앞에 부끄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최근 검찰에 채용비리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은 조영표 광주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국민의당도 비리혐의 시의원을 더이상 감싸지 말고 광주 사립학교 채용의 투명성을 보장할 대책 마련과 광주시의회의 사립학교 교사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한 조례 제정"을 주장했다. 대책위는 조영표 의원은 "자신의 동창과 함께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남구 모 사립학교 채용을 대가로 7명으로부터 1인당 8000만~1억 원씩을 받아 모두 6억 2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일부 피해자가 채용이 되지 않아 돈은 반환해달라고 독촉하자 다른 피해자에게 돈을 받아 일부 변제하는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이 과정에서 구청과 남구보건소에 특별교부금을 내려주고 의료기기 납품과 공사 수주를 도와달라며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전화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참으로 창피스러운 일 아니가? 창피스러운 것이 아니라, 정치인으로 마감하시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최종 판결이 나겠지만, 양심이 있다면....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달 초 조 의원의 자택과 관련 회사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