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경북 성주 주민들이 모이고 모여 2000여명이 서울역을 중심으로 집회를 열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원내지도부가 21일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소통에 나섰지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과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문제 등 현안을 두고 의견차를 확인했다고 한다. 황 총리는 인사말에서 "지난 총선에서 당선을 축하하고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국회의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다. 과거보다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만찬에서 "대내외적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회의 도움과 지도가 필요하다"며 "과거보다 소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에 "이 자리에 와야 하는지 이견이 많았다"며 "4·13 총선, 5·13 청와대 회동에도 불구하고 소통과 협치를 위한 가시적인 노력이 하나도 없고 사드 배치, 우병우·나향욱·홍기택·진경준 등 총체적인 레임덕에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매우 거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박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성주와 국민을 불순세력으로, 우 수석 사퇴 주장을 대통령 흔들기로 말씀하는 상황 인식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은 측근이 원수고 재벌은 핏줄이 원수라는 말처럼 레임덕은 권력 내부 측근과 공직사회에서부터 나온다"며 "아프더라도 도마뱀이 꼬리를 자르듯 잘라내지 않으면 레임덕 가속화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총리만이라도 직언을 해야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성공할 수 있다"며 사드 배치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안 제출과 국무총리의 우 수석 해임 건의, 검찰개혁, 누리과정 예산 추가경정예산 반영,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 7가지 요구사항이 담긴 서면자료를 황 총리에게 전달했다. 황 총리는 주로 박 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들으면서 "잘 알겠다"고 답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박 원내대표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에게도 우 수석 사퇴 필요성을 언급하자 김 수석은 "아직 의혹만 제기된 것이지 문제가 될만한 사실관계가 드러난 것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도 정리해야지 너무 안이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의 '송곳발언' 이후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덕담이 오가면서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화기애애했다고 이 원내대변인은 밝혔다. 총리실은 국민의당을 배려해 전남 함평 민속주인 '자희향'을 준비했고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건배사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를 제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비대위원장도 황 총리에게 "역대 총리 중 가장 답변을 잘하는 총리"라며 "어떻게 그렇게 군더더기 없이 답변하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 회동은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10분 동안 이어졌다. 국민의당에서 박 비대위원장, 김 원내수석부대표, 이 원내대변인 외에 김광수·신용현·윤영일·이동섭·이용주·장정숙·최경환 의원, 김명진 대표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황 총리를 포함해 김 정무수석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심오택 총리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반복한다면, 오늘 박 대통령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발언은 대단히 유감"이라면서 "지금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때이다. 총리께서는 지금이 비상조치를 해야 하는 비상시국임을 인식하시고 총리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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