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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뉴스타파 이건희, 늦은 밤 왜 성매매 기사를 올렸을까?

by 밥이야기 2016.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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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기사가 떴을까?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라는 지향성을 걸고 한국 사회를 상징하는 브랜드 가치 네이밍을 걸어 놓은 <뉴스타파>. 2016년 7월 21일 늦은 밤 10시, 뉴스타파는 '삼성 이건희 성매매 의혹.. 그룹 차원 개입?'이라는 글 제목으로 인터넷 기사를 올렸다? 글이 커뮤니티에 1차로 퍼지기 시작했다. 수 많은 기사들 사회적관계망으로 순식간에 퍼졌다. 글을 읽어보니, 표현할 수 없는 생각들이 스쳐지나갔다. 왜 탐사보도는 이 시기에 기사를 알렸을까? 이건희 회장은 어떤 사람일까? 한국 경제, 경영의 상징이기도 하다. 삼성이라는 이름이기도 한다. 병마로 싸우는 이건희. 재벌가의 대부? 건강이 악화되면서 하루하루 버티는 삶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삼성을 신뢰하지 않지만 한국 재벌의 역사를 지워버릴 수는 없다. 요즘 한국 사회는 부정부패가 얼고 얼렀던 얼음판처럼 봄이 열리면서 녹고 물결이 퍼져가고 있다. 부정부패의 산실. 뉴스타파가 얼마나 고민했을까? 한 사람의 명예는 무너질 수 있다. 한 인물의 프러이버시와 위법이 존재한다. 이건희의 성매매 관련 기사는 이건희 가족과 삼성 가족은 어떤 기분일까? 이 하나의 기사가 인터넷, 모바일 혁명이 펼쵸지면서 세계망은 좁아졌다. 즉 시사가 세계속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퍼진다. 암담한 현실? 뉴스타파 기사는 한겨레에서 먼저 실었다(줄 아래 기사). 판단은 시민 스스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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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뉴스타파>는 이 회장으로 보이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주는 모습과 성관계를 암시하는 듯한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2011년 12월 찍혔다는 영상에는 이 남성이 여성들에게 돈을 건네며, “네가 오늘 수고했어. 네 키스 때문에 오늘 ○○했어”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린다. 또 2012년 3월에 촬영됐다는 영상에선 “감기 때문에? 감기하고 ○○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라고 말한다. <뉴스타파>는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촬영된 파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영상의 경우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 현장에 간 여성 가운데 한 명이 찍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영상에 나온 장소 등을 추적해 확인한 결과, 촬영 장소는 서울 논현동의 한 고급빌라와 이 회장이 새로 마련한 삼성동 자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영상에 녹화된 여성들끼리의 대화를 들어보면 이들에게 한번에 500만원가량의 비용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 4월 이 파일들을 입수한 뒤 영상 전문 대학교수에게 분석을 의뢰하고, 목소리를 분석하는 등 다각도에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위변조됐거나 허위라고 볼 만한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삼성 쪽이 동영상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 경찰에 신고하지도 않았고 동영상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밤 보도 이후 삼성 쪽은 “이제 막 동영상 내용을 확인했다. 아직 공식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한겨레>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