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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대양제지 화재,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

by 밥이야기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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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0일 신대양제지 화재로 인해 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 시화공장의 건축물 및 기계장치가 소실돼 골판지용 원지 생산이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1573억5680만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 연결손익계산서 기준 매출액의 49.2%에 해당한다. 또 신대양제지의 시화공장은 동부화재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보험가입 금액은 1059억9900만원이다. 신대양제지 관계자는 "현재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대양제지는 1982년 설립되었으며 크라프트 라이너지, 테스트 라이너지 및 골판지용 골심지 등 골판지용 원지 전지종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다. 계열사인 대양제지 점유율을 합치면 국내 골판지 원지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신대양제지는 국내 골판지 원지 생산량의 약 8.9%(연간 41만t)를 담당하는 업체다.조합은 수급난에 대비해 중국·일본·대만을 통해 비상공급망을 확보하고 원지 가격이 급변동할 경우 하도급법에 따라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조합은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원지 사재기 등 가수요까지 생길 경우 가격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관련 업계에 사재기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 관계자는 "9월에는 추석이 있어 원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며 "수급 균형 붕괴로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골판지 상자 업체의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어 대응팀을 꾸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