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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일본정부, 방글라데시 테러 비상체제?

by 밥이야기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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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밤부터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무장괴한들이 30명이 넘는 인질을 붙잡고 현재까지 경찰과 대치 중에다. 현지 경찰이 1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는 소식도 전파되고 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무장괴한들이 인질을 잡고 현지경찰과 13시간째 대치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현지 경찰이 12명의 인질을 구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5명의 괴한이 사살됐고 1명이 생포됐다고 한다.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시간 어제(1일) 오후 9시 20분쯤 중무장한 무장괴한 9명이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레스토랑에 침입했다.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총 35명이 밤사이 인질로 붙잡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포위작전이 시작되자 괴한들이 폭발물을 터뜨리는 등 격렬히 저항했다. 교전과정에서 경찰 2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인질을 포함해 40명 이상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괴한과 연계된 단체에서는 인질 24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붙잡힌 인질 35명에는 이탈리아인 7명을 포함해 외국인이 2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한국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장괴한들은 식당에 침입하면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인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이슬람 무장단체인 IS가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전문가들은 최근 40명 이상 숨진 터키 이스탄불 공항 테러와 더불어 IS가 건국 2주년을 즈음한 연쇄 테러의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대원 9명이 방글라데시의 외교가 식당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번 인질극으로 경찰과 외국인을 포함한 24명이 사망, 40여명이 부상 당했다. 이 식당은 평소 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으로 당시에도 사람이 붐볐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최근 외국인과 소수 종교단체, 세속주의 활동가들이 이슬람 무장세력으로부터 잇따른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러나 대규모 공격이 이뤄진 것은 이번 인질극이 처음이라고 한다. 한편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일본인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일본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인질극 현장에 있던 일본인 8명 가운데 1명은 구출됐지만 나머지 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인질극에 일본인들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예정됐던 참의원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일본 정부는 주 방글라데시 대사관에 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당국 관계자들을 현지에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