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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현대원,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발목을?

by 밥이야기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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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원은 누구일까?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가 열렸다. 현대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은 의혹 제기가 이어졌다. 무슨 일? 갑질 아니겠지?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현 수석의 측근이 인건비 착복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취지의 서명을 전·현직 대학원생들에게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의원은 “졸업생, 재학생들이 서명을 안 하면 제보자로 오인받을 것 같아 지금 서명을 반강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명 문건에는 ‘현대원 교수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등록금 지원을 받았고, 인센티브 형식으로 생활비 보조를 받았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대학원생은 “등록금이나 인센티브 지원을 단 10원이라도 받았어도 서명이 가능하도록 교묘하게 강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현 수석이 경기도 인근 호텔을 자주 이용하면서 연구비 삭감을 막기 위해 가상 세미나를 열었다”며 “쓰고 남은 연구비를 30만~40만원씩 쿠폰화해 객실 예약을 한다든지 저녁을 먹는 방식으로 제공받은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은 현 수석이 대학교수 재직 중 떠난 해외출장에 초등학생인 아들을 동행시켰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어떻게 초등학생인 아들을 데리고 중국에서 열린 게임쇼 ‘차이나 조이(China Joy)’에 갈 수 있느냐”며 “대학교수면 반(半)공인이다. 공사 구분이 안되는 분 아니냐. 당시 숙박비나 체재비 등을 본인이 직접 냈는지 확인해달라”고 추궁했다. 더민주 송기헌 의원은 “정부 프로젝트의 연구비를 통합관리한 것부터 금지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성원 의원은 “현 수석과 같은 의혹 제기 때문에 대통령 민생행보가 빛이 바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 수석 문제는 조기에 결론내리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수석은 이날 오전 운영위에 출석했다가 청와대 행사 참여를 이유로 35분 만에 자리를 비웠다. 야당이 반발하자 현 수석은 오후 2시30분에 속개된 회의에 참석했다. 현 수석은 대학원생 인건비 착복 등 보도에 대해 “이게 인터뷰를 실제 한 것인지 기자가 마음대로 한 것인지, 왜 특정 언론사에서 6번이나 시리즈로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사보다 본인 확인부터 들었는데 보도된 내용과 실제 하고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며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현 수석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발목을 잡혀서야 되겠느냐”며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