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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체코,첵시트(체코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된다면?

by 밥이야기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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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유럽연합) 분열 시대? 브렉시트 현상. 영국에 이어서 유럽연합 국가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다른 회원국인 체코의 대통령이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를 요청했다. 이럴수가? 지난 4월 여론조사 기관이 EU 회원국 만족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체코국민은 1년 전보다 7%포인트 하락한 25%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시말해 '첵시트(체코의 EU 탈퇴)' 국민투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현재는 체코가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남아있을지 검토해야 할 때라며, 이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치르길 원한다고 밝혔다.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 잔류를 원하지만 탈퇴파들에게 의견 표현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국민투표가 필요하다. 나는 EU에서 탈퇴하려고 하는 진영과 동의하지 않지만, 그들이 국민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체코에는 전국적인 국민투표에 대한 법이 마련돼 있지 않다. 뉴시스에 따르면 체코 외에도 프랑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세력 가운데 EU 탈퇴를 놓고 영국처럼 국민투표를 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체코 정계의 이인자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는 앞서 "영국이 EU를 떠나면 체코에서도 수년 뒤 EU 탈퇴 문제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