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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독일판 견우와 직녀가 만나다

by 밥이야기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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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큰 꼭두각시


서독과 동독이 하나되었던 날.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그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더 인상적이고 각별한 날이었습니다.

최근 독일에서는 통독을 기념하는 행사(빅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수 십 만명의 사람들이 길거리에 모여 독일판 '견우와 직녀'를 보았습니다.
보는 사람들 가슴마다 화합의 물결이 출렁거렸습니다.
은하수 건너 오작교 노둣돌이 없어도 끝내 만나야 하는 사람들.

독일은 통독 기념일(1990년 10월 3일)의 행사로
프랑스 제작팀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큰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한 소녀와 삼촌의 만남. 서독과 동독에서 떨어져 살아야 했던...
두 사람의 극적인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키는 8미터







얼굴 크기만 1미터

거인의 소녀.




꼭두각시 인형 제작비만 3,00만원
동원된 기증기만 20여대




소녀는 걷고 또 걷습니다.
삼촌을 만나기 위해서



그러면 삼촌을 만나기까지 장면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남과 북, 북과 남이
통일 된다면

그날이 꼭 오겠지요.


우리시대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 사진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