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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

순간이동, 러시아 정부가 순간이동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by 밥이야기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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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이나 영화 이야기 아니다. 순간이동. 이대로 열린다면 세상은 바뀌겠지? 농담이 아니라? 환상이 아니라? 러시아 정부가 순간이동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전했다.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연구단체는 조만간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텔레포트(teleport) 장면을 현실화 하는 연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약 2400조원에 달하는 순간이동 개발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단계적으로 기술 개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해당 개발을 약 20년 내로 현실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러시아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 퀀텀 컴퓨팅 등의 프로젝트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의 IT 관련 전문가는 현지 언론을 통해 “지금은 판타지 소설 같지만, 그러나 스탠포드에서 이미 분자단위에서 성과를 냈다”라며 “20년전 영화에 등장했던 기술이 대부분 현재 이뤄졌다”라고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러시아 과학기술 분야의 유명 투자자인 알렉산더 갈리츠키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으로서는 그저 환상적으로만 들리겠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작은 입자를 대상으로 한 순간이동 실험이 성공한 전력도 있다”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과학들은 사실 20년 전의 SF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소재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네덜란드 델프트대학 연구진은 3m 떨어진 두 지점에서 원자보다 작은 수준의 입자를 순간이동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바 있다. 순간 이동 기술 외에도 양자 컴퓨팅 기술과 신경인터페이스 개발 등 최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향후 20년간 쏟아질 연구비는 2조 1000억 달러, 한화로 약 240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미 양자 컴퓨팅과 신경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적 진보가 이뤄진 만큼, 순간 이동 역시 수 십 년 내에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