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커피를 발암물질에서 제외하고 대신 '섭씨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를 발암물질에 추가했다. 이유인즉 발암물질 분류 기준상 커피를 3군으로 내리고, 뜨거운 음료를 암 유발 개연성이 높은 '2A군 물질'로 분류한 것이다. 뜨거운 음료를 마시다 식도를 손상하는 일이 반복될 경우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 커피나 차외에도 특히 뜨거운 탕이나 국류를 즐기는 우리의 경우 더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KBS 보도에 따르면, 커피숍에서 막 구입한 커피. 표면 온도를 재보면 섭씨 69도. 급히 마셨단 입을 데기 쉽다. 큰일? 뜨거운 물이 사람 잡을 수도 있다? 너무 심한 말인가? 누구나 뜨거운 물에 앗 경험이 있을 듯. 컵의 중심부 내부 온도는 72도까지 올라간다. 무심코 빨대를 사용했다간 더 뜨거운 커피가 목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오게 된다. 뜨거운 커피는 식도를 손상시킬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가 4만 8천여 명을 대상으로 온도별로 음료의 식도암 위험을 분석했다. 65도 이상 뜨거운 음료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식도암의 위험이 8배까지 높았다고 한다. 뜨거운 국물이나 탕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 식당 주방에서 막 건네받은 된장찌개의 표면온도는 70도, 삼계탕 온도는 82도, 커피보다 온도가 높다. 하지만, 숟가락으로 국물을 뜬 뒤 입으로 불어 식혔더니 온도가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진다. 세계보건기구가 경고한 65도보다 훨씬 낮은 온도. 연기가 모락모락 날 정도로 뜨겁다면, 다른 그릇에 덜어먹거나, 충분히 식힌 뒤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닐까? 여러분 생각은 아예 뜨거운 물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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