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 도요타는 경기 침체로 흔들거렸지만, 기업 혁신으로 협업의 시대를 열었다.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 도요타. 그런데 또 다른 변화? 최근 도요타 자동차가 1주일에 2시간만 회사에 출근하는 파격적인 재택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몇 명 수준이 아니라,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25,000명 정도를 재택근무 시키겠다는뜻. 그 배경이 무엇일까? 토요타 자동차가 예고한 재택근무는 일주일에 한 번, 2시간 이상만 출근하면 어디서 일해도 근무로 인정하겠다는 내용이다. 오 마이 재택근무? 인사, 경리, 영업, 기술개발 등 본사 직원의 1/3, 25,000명이 대상이다. 지금은 도요타 이야기가 아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이야기다. 정부가 주 20시간 가량만 근무하면서 국가공무원 자격을 누릴 수 있는 ‘경력직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500여명을 선발한다고 한다. 2014년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5급 10명, 6급 15명, 7급 32명, 8급 24명, 9급 416명, 연구사 9명 등 정부 40개 부처에서 모두 50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선발예정 인원은 2015년(377명)보다 129명(34.2%)이 늘어난 규모다.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5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한다. 이어 관세청 30명, 미래창조과학부 24명, 행정자치부 21명, 농림축산식품부 20명 등이다. 채용분야는 교육과정운영, 민원상담, 기록물 및 문서관리, 차량 운전 등 행정실무에서 진료, 특허심사, 동·식물 검역, 항만감시, 시설관리, 식·의약 신소재 연구·개발, 기상서비스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은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현장근무 경력, 관련분야의 자격증 또는 학위 등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경력요건으로 응시하는 경우, ‘시험공고일 현재 최종 퇴직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로 응시요건이 대폭 완화되어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경력요건 응시자격은 ‘시험공고일 현재 퇴직 후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였다. 온라인으로만 응시 가능한 원서접수는 7월5일부터 14일까지다. 이어 서류전형(9~10월 중), 면접시험(12월16~23일)을 거쳐 2017년 3월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2017년 상반기 중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2주간 집합교육을 받은 후, 각 부처에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2014년에 도입됐다. 2014년에는 366명, 2015년에는 353명 등 그동안 719명이 채용됐다. 이들은 통상적인 근무시간(주 40시간, 일 8시간)보다 짧게 근무하게 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2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하고 최소 15시간, 최대 25시간을 근무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오전, 오후, 격일 등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공무원 제도의 변화와 더불어 대기업의 변화는 가능할까? 일에 쫓겨,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직장인 변화는 여전히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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