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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반기문 해외언론 평가,누가 신랄하게 비판했을까?

by 밥이야기 201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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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에 거론되고 인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 21일 최신호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실패한 총장이자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한 명"이라는 혹평했다. 또, "반 총장은 (유엔 내부의) 행정 능력이나 (유엔 밖의) 통치 능력 모두에서 실패한 총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 문제를 다루며 "파리기후 협정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성과"라면서도 "하지만 지나치게 의전에 집착하고 임기응변에 약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어 "반기문 총장이 10년이나 임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반기문 총장이 우수한 능력이나 자질을 갖췄기 때문이 아니라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 5개국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는 무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기 9년이 지났는데도 '점령 같이 논란이 되는 용어를 쓰는 실수도 했다"며 "코피 아난 등 전 총장들에 비해 강대국들에 맞서는 것을 싫어한 가장 활기 없는 총장"이라고 꼬집었다. 반 총장은 지난 3월 북아프리카 순방 중 알제리 남서부 틴두프 지역의 난민촌을 방문해 모로코가 서사하라 지역을 점령하고 있다고 발언해 자치권을 부여하고 있는 모로코 정부를 격노하게 했다. 이어 "후임 총장은 '동유럽 출신의 여성이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지역이나 성별이 아니라 수많은 난제가 있는 유엔을 잘 이끌 능력이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후보로 나선다면 공개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반 총장이 유럽 난민사태와 테러 등의 현안을 두고도 대선 출마 등 출신국 정치 행보를 열어둔 듯한 제스처에 대해 불만이 표출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이 한국에 방문한 이후, 대권론이 쏟아졌다? 진중권 교수가 트위터로 반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직무보다 ‘처세’에 치중해 유명무실한 인물이라는 것이 진중권 교수의 평가다.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어제(30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진 교수는 먼저 “반기문 신화는 생각보다 허약하다”며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 취임에 관련된 사연을 밝혔다. 원래 한국 몫의 총장 자리에 들어갈 사람이 있었지만 반 총장이 ‘대타’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또 “가장 큰 문제는 결국 ‘처세’는 있으되, ‘철학’이 없다는 것”이라며 반 총장에게 정치인으로서 가져야할 메시지와 의식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만 해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있었다고 봅니다. '공정성장'과 '정치적 소통'의 문제”라며 대선에 출마할 경우 경쟁자가 될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언급하기도 했다. 진 교수는 ‘이코노미스트’지가 반 총장을 악평한 내용의 기사를 링크해 “출마하면 이 얘기 안나오겠어요?”라고 물으며 해외에서도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저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사무총장에게 요구되는 공적 '직무'보다는 사적 차원의 '처세'에 몰두해왔기 때문이죠”라며 반 총장의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여기서 진 교수는 반 총장의 태도를 두고 세간에서 나오고 있는 ‘기름장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이 되는 데에도 이렇다 할 '드라마'가 없고, 유엔 사무총장이 되어서도 딱히 세운 업적도 없다”며 반 총장의 능력이 의심스럽다는 견해로 평가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