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론. 반기문 유엔 총장이 한국에 방문하면서, 대권 파노라마가 펼쳤다. 최근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8.4%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뒤이어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16.2%,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1.9%를 차지했다. 반 총장의 방한 행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 지지층이 적잖게 반 총장을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더민주는 느긋한 표정일까? 충청 맹주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만나고 여당 텃밭인 경북에서 제왕나무를 심는 등 거침 없는 대권 행보를 보였던 반 총장. 3자 대결에서 반 총장은 28.4%의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여유있게 제쳤다. 국민의당 지지층 가운데 20% 정도가 이탈해 반 총장을 지지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반 총장은 안 대표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안 대표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당은 반 총장을 친박후보로 규정하고, "권력을 탐하면 국민으로부터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다.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TBS 라디오)는 "반기문 총장이 너무 나간 거 같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준 청와대와 여권에 대해서 꽃가마 탄 기분이 되겠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에서 오찬을 갖고 "추측컨대 안 대표의 중도적 이미지와 충청권 등만 가져가도 안 대표 (지지율이) 몇 프로 빠지지 않겠냐"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이어 "여당이 싫어서 안철수에게 간 일부가 반 총장에게 간다고 봐야하지 않나"라며 "고전적 후보보단 (반 총장)이미지가 참신하지 않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 관해선 "그분이 현실정치에 오면 외교관의 문법으로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다"고 평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실제로 우리나라 경제분야에 여러 현안들이 많은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을까"라며 "국가 현안은 연속성이 있는 것인데 1년 사이 준비해서 이런 걸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말실수는 절대 안하실 분"이라며 "대변인 시절 (차관인 반 총장과)당정을 많이 했는데 외교공무원으로서 훌륭한 분이다. 성향이 안 맞아도 잘했다. 노무현 대통령도 좋아했다. 사람은 좋은 분"이라고 일단 반기문 총장의 지난 일주일간의 행보를 보면, 그야말로 사무총장으로서 해서는 안 될 것을 빼고는 모든 것을 다 했다. 일단은 반 총장이 앞으로 정치권에서 큰 역할을 하실 것 같다. 대망론이라는 말 자체가 큰 꿈을 꾸겠다는 뜻 아닐까? 사실 어떤 큰 꿈을 꾸느냐면, 충청의 대통령, 충청의 맹주, 충청이 대통령이 되는 꿈을 꾸겠다, 그게 대망론의 시작아닐까? 대망론 한 때 거품으로 끝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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