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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안철수 발언논란,구의역 사고 스크린도어?

by 밥이야기 201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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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 걱정이다? 사고가 또 발생했다.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다가 지하철에 치여 사망하는 게 3년 동안(?) 세 번째. 특히 이번에는 20살 청년이어서 더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신식 스크린도어가 이렇게 자주 고장이 나는 것도 이상하고 수상한 지하철. 수리 작업이 왜 인명사고로 이어져야 하는지도 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지난 28일 저녁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서울 메트로 정상일까? 허술한 안전 관리가 도마 위에 오른 이유이다. 지하철 스크린도어가 열려있고 구조작업이 한창이다. 유리창과 바닥에는 사고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한다. 스크린도어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비업체 직원 20살 김모 씨가 수리 도중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열차에 치인 것. 김 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선로 작업은 야간 시간대에 2인 1조로 이뤄져야 한다. 또 작업할 때 역무실에 알려야 한다. 작업 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안전 규칙이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 앞서 2013년에는 성수역, 지난해 8월에는 강남역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날 때마다 서울메트로 측은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또 지난 2월 서울역에서는 80대 할머니가 스크린도어와 출입문 사이에 끼어 숨지기도 했다. 지하철 선로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했지만 미흡한 안전관리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구의역 1·4번 출구쪽 대합실 내에는 시민들이 숨진 직원을 추모할 수 있도록 흰색 테이블과 게시판, 필기구와 꽃 등이 비치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고 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어난 정비용역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쪽지를 붙이는 등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사고가 일어났던 내선순환 방면 9-4번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옆에 추모 쪽지가 붙기 시작했고, 서울메트로와 구의역 관계자들이 안전 문제를 고려해 아래층 개찰구 옆으로 추모 공간을 옮겼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승강장에 추모 쪽지가 계속 붙어 있으면 훼손될 수도 있고 안전 문제도 있다고 판단해 옮겼다"면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사죄하는 마음으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안전문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씨는 28일 오후 6시쯤, 스크린도어 정비 작업을 하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유족들은 서울메트로 측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용역업체측의 잘못으로 돌리고 있다며 아직 김 군의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구의역 사건 관련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숨진 김모(19)씨에 대해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고 밝혀다. 하지만 해당 내용이 담긴 트위터를 삭제했지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왜 그럴까? 안 대표는 30일 밤 트위터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에 대한 글을 연달아 올리기 시작했다. 오후 9시49분쯤 “20살도 채 되지 않은 젊은이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다가 당한 참담한 일입니다. 이미 여러 사람이 똑같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고 애도했다. 이어 “가방 속에서 나온 컵라면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조금만 여유가 있었더라면 덜 위험한 일을 택했을지도 모른다”는 글을 추가로 썼다. 문제는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준영 전 청년유니온 정책국장은 “여유라고는 느낄 수 없는 절박함 속에서 누군가가 선택한 ‘가장 나쁜 일자리’여도 일하다 목숨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찾아보았을 ‘덜 위험한 일’이란 도대체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 대표는 해당 글을 삭제한 후 10시20분쯤 “앞으로는 누군가는 우리를 위해 위험한 일을 해야 한다”며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위험을 줄여줘야 한다. 그것이 우리 모두가 할 일이다. 아픈 마음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안 대표는 31일 오전 구의역 스크린도어에 붙여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3분 청춘의 생명을 앗아갔다. 문제는 매뉴얼이 아닌 시스템이다”며 “문제의 원인을 알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죄송하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여야 지도부는 31일 구의역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후 4시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오후 2시 사고현장을 찾는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원내대교 오후 2시50분에 현장을 찾고, 정의당도 1시30분 심상정 대표 등이 구의역을 찾는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구조조정 관련 토론회 일정을 취소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대위 면담을 연기하고 사고 현장부터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