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케이블카는 상징이었다. 지하에서 지상으로 서로 잇는 케이블카에서 보이는 풍경은 생각없이 아름다웠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자연을 파괴하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다. 자연보호 차원에서 케이블카를 유지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가 추진한다고 한다. 전체 길이 4.2km에 해상 구간만 3.5km로 완공된다면 세계에서 제일 긴 해상 케이블카가 되는데 부산시가 검토에 들어갔다고 한다. 해상 케이블카가 출발하는 곳은 이기대 해안. 여기서 해운대 방향으로 해상에 높이 100m 연결 기둥 3개를 세워 광안리 앞바다를 가로지르고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까지 연결된다고 한다. 가는 동안 오른쪽으로는 드넓은 바다, 왼쪽으로는 700m가량 떨어진 광안대교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해운대 마천루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에 관광객을 더 오래 붙들어 둘 수 있는 관광자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YTN 방송에 따르면, 배영길 / 해상케이블카 추진 업체 대표 능 "부산을 찾는 외래 방문객 체류 기간이 조금 연장될 수 있지 않겠느냐? 그에 따른 여러 가지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전체 길이 4.2km에 해상 구간 길이만 3.5km로 완공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가 탄생? 부산시는 이런 사업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받아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조용래 부산시 관광개발추진단장은 "다양한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위원회 심의, 토론회, 필요하다면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 실행 여부를 결정할 것임을 먼저 알려드리고…." 설치지역의 자연환경, 해안 경관, 교통 문제 등을 충분히 검토하겠다는 계획. 특혜 시비가 일 수 있어 다른 업체에도 공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기대에서 해운대까지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케이블카는 이번에 처음 추진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7년에도 다른 사업자가 추진했었지만 여러 가지 반대에 막혀 시도가 무산되었다. 당시 지적됐던 선박 안전과 많은 연결 기둥을 바다에 세우면서 생기는 환경 파괴 문제 등은 최신 기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게 사업자 설명이다. 만약 부산시가 사업을 허가한다면 내년 8월 공사가 시작돼 오는 2019년쯤 광안리 앞바다를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과연 가능할까? 생태학적 자연과 안전, 그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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