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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모기 예보제, '잡아라' 꼭 필요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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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지카바이러스 5번째 감염자 확인되었다. 브라질 하계올림픽을 앞둔 시민들은 불안할 것이다? 그 유명한 모기?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mosquito)에 모기예보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상요인과 지리요인, 모기 성장일수 등을 토대로 모기활동지수를 정하고 이를 4단계로 나눠 예보하는 것. 1단계 쾌적(0∼250)은 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단계. 2단계 관심(251∼500)은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밤 시간에 운동을 한 뒤 한 곳에 정지상태로 10∼15분간 머물면 1∼2마리에게 물릴 수 있습다. 이 때는 집안 방충망이나 정화조 틈새를 확인하고 빈깡통 등에 고인 물을 없애야 한다. 3단계 주의(501∼750)는 야외활동할 때 모기가 자주 보이는 수준이다. 단독주택 밀집지역에서는 하룻밤에 2∼4마리가 집안에 들어올 수 있다. 등산 등을 할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주택가 빅물받이는 뚜껑을 설치해야 한다. 4단계 불쾌(751∼1천)에는 밤에 운동하고 10∼15분간 가만히 있으면 5마리 이상으로부터 물릴 수 있다. 어린이 등은 밤 활동을 자제하고 출입문 주변에 모기 살충제를 뿌리는 게 좋다. 서울시는 지난해 50개 지역에 설치한 디지털모기측정기로 채집된 모기 데이터를 활용해 예보가 정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아닐까? 모기 예보제는 서울시가 아니라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맞지 않을까? 하고 있을까? 정부에 묻고싶다. 모기발생 가능성을 지수화해 행동요령을 알려주는 '모기예보제' 운영해야 한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부터는 곤충학과 보건통계학, 생태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한편 기후요인과 함께 숲과 하천, 빗물펌프장, 재래시장 등 모기가 자주 발생하는 지리적 변수까지 예측에 반영했다. 앞으로는 시는 감시에도 적극 나서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대비해 숲과 공원 등 13개 지점에서 모기 종류와 병원체를 분석하고 향후 모기 활동지수를 방역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름철 극성스런 모기로 인해 질병뿐만 아니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모기 예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시민들이 스스로 모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주변 방역활동 참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모기예보는 서울시 누리집(health.seoul.go.kr/mosquito)과 기상청, 각 보건소, 방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제공된다. 그나저나 브라질은 잘 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