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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서울 연등행렬, 통일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풍습?

by 밥이야기 2016.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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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이 14일, 다음 주 토요일인데요. 서울 시내에선 일주일을 앞두고 대규모 연등축제가 열렸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서울 도심을 환하게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122호이자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연등회가 7일 저녁 서울 종로와 동대문,조계사 일대에서 펼쳐졌습니다. 연등행렬은 오늘 저녁 서울 동대문을 출발해 흥인지문과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져 각 사찰별로 준비한 장엄등과 오색 빛깔의 연등 20만여개가 장관을 연출했다고 한다. 연등 행렬에는 불교신자 2만 명이 참가. 어둠이 깔릴수록 연등이 더욱 아름답고 밝게 빛났다.연휴를 맞아 거리로 나온 가족·연인들과 그리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변으로 모여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오늘(7일) 이 자리는 약 30만 명 정도가 함께 할 것으로 예상. 연등행사는 매년 워낙 볼거리가 다양해서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관심이 많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연등도 있다고 한다. 서울·경기 지역 사찰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10만 개의 연등 행렬은 서울 흥인지문에서 출발해서 종각까지 이어졌다. 이번 연등행사에는 천상 세계를 날아다니면서 음악을 연주하는 천인을 형상화한 주악비천등과 북한 전통 문헌을 그대로 복원한 북한 전통등이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한다. 연등을 밝히고 행진하는 이같은 연등 행렬은 통일신라 때부터 내려오던 풍습. 지난 2012년에는 중요무형문화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등이 어둠을 밝히듯이 번뇌와 그리고 무명을 거두고 지혜를 밝히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 연등 행렬은 저녁 9시 반이면 마무리. 하지만, 이후 종각 사거리에서는 밤 11시까지 다양한 공연이 계속 진행되었다. 일요일(8일) 내일도 서울 조계사와 인사동 일대에서는 사찰음식 등 여러 가지 체험행사가 마련된 다고 한다. 연등행렬에 이어 종각사거리에서는 회향한마당이 열려 시민과 불자들이 강강술래와 흥겨율 율동을 함께 했고 하늘에서는 꽃비가 쏟아지면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연등회 이틀째인 오늘은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사찰음식을 맛보고 참선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전통문화마당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행사로 6개 마당에 130여개 부스가 참여하며 올해는 특히 젊은이를 위한 청춘마당이 신설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