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6일 늦은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Think About’ Chu’로 알려진 한국 최고의 레게소울 밴드 윈디시티의 보컬 겸 드러머 김반장의 일상이 공개됐다. 나홀로산다는 긍적 측면에서 마찰이나 불통은 없지만 부정 측면에서는 고독,외로움, 우울증이 섞여있다. 이날 잠에서 깬 김반장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김반장은 평소 즐겨 마시는 연잎차를 마시며 마당으로 나가 아침 산책에 나섰다. 공개된 김반장의 집은 북한산 근처에 있는 마당이 있는 넓은 집. 소설같은 마당 깊은 집일까? 그는 마당에서 비료도 만들고, 야채 등을 길렀다. 또한 커피를 마시며 마당에서 아침 시간을 보내다 마당 구석에서 소변을 봤다. 오 마이 텃밭? 그는 "거름을 만드는 데는 소변과 음식물 쓰레기 최고"라고 말했고 "집에 TV도 없다"고 말했다. 독특해 보이는 김반장. 김반장은 낙엽을 태우면서 직접 온수를 데웠다. 그는 "이 집에서는 해야 하는 일이 됐다. 명절에 부모님 댁에 가면 최첨단 시스템이 굉장히 편한데 할일을 잃어버린 느낌을 받는다. 빨리 집에 가서 움직이고 싶어진다. 편하고 안 편한 것은 절대적인 게 아니라 적응해 나가기 나름이 아닐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집에 온 이유는 산이 가까워서 공기가 좋다. 마당이 있다. 이런 곳이면 음악도 잘 나올 것 같았다. 좋은 점이 있지만 다른 집보다 불편한 것이 많다. 도시가스가 되지 않는다. 겨울에는 좀 춥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김반장의 만족도와 행복은? 김반장은 기상하자마자 꿈 일기를 쓰고, 집안에 모든 것들에게 안부 인사를 건네는 등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맨발로 북한산을 오르고, 지붕 위에서 낮잠을 자는 등 보통 도시인들과는 전혀 다른 리얼한 자연인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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