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총선이 끝난 뒤, 선관위와 검찰은 선거 비리에 대해 수사를 강화시키고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경기 부천 원미 갑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1년여 동안 후원회비 명목으로 보좌진에게 매달 돈을 걷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보좌진들에게 걷은 돈은 김 의원의 처남이자 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 모 씨와 다른 여성 선거 운동원의 월급으로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상납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보좌진이 자발적으로 돈을 걷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김 의원 후원회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는 한편 관계자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최근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일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노동운동한 사람이 노동자 삥땅 뜯어먹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뷰슈앤뉴스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 강화 집중워크숍 특강에서 "보좌관 비서관은 노동자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좌관, 비서관이 다른 직책에 비해 조금 월급이 많은데, 의원이 얼마나 돈이 없으면 거기서 한달에 얼마씩 걷어서 쓰는가"라며 "그러다가 보좌관, 비서관이 그만 두면 (언론이) 파버리는 것이다. 몇사람이 죽어나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걸리면 빨리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하고 빠져버려야지 그것을 변명하면 더 죽는다"라며 "그러니 DJ가 내게 무엇이 걸리면 사실이면 얼른 사과하라고, 더 그러면 물러나라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2년 당선된 직후 약 6개월간, 선거직후라 후원금이 부족하여 지역보좌진 급여를 적게 지급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되자, 등록 보좌진들이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내서 (함께 일했던) 동료 지역보좌진의 급여를 보조해준 것”이라며 “이미 한달 전 선관위에서 사실관계를 조사하여 일단락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를 일부 언론이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의원이 강제징수해서 의원 처남과 여성선거운동원에게 줬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왜곡보도”라며 “왜곡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를 거쳐 합당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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