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사태. 옥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당영한 일이다. 죄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가습기살균피해자와 가족들 그리고 환경단체들이 28일 옥시레킷벤키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125개 불매 대상 목록을 공개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가습기살균피해자와가족모임,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이날 옥시레킷벤키저 사무실이 입주해있는 서울 여의도 TWO IFC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불매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피해자 가족들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103명의 사망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를 범국민 옥시 불매운동으로 단죄하자”며 검찰에 전·현직 외국인 대표이사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강찬호 공동대표는 “지난 5년 동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외롭고 고통스럽게 싸워왔다”며 “검찰수사가 시작된 지금 그 동안 옥시의 행태와 만행에 대해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옥시가 국내에서 퇴출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공개한 옥시 불매대상 제품은 총 125종이다. 이지오프뱅, 파워크린, 냄새먹는하마, 에어웩, 물먹는하마, 데톨, 비트제모크림, 하마로이드 옷장용, 피니시 파워탭스, 데톨향균물티슈, 숄벨벳스무드 등 청소·생활용품 120개와 듀렉스, 개비스콘, 스트렙실, 무브프리 등 의약품 및 건강식품 5개다. 옥시 불매운동은 소수의 운동이 아니다. 소비자는 모두다. 이번 기회를 토대로 새로운 소비운동이 일상화로 바꾸어야 한다. 건강의 문제이며, 삶의 근본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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