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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대우조선해양,얼마나 많이 인력이 감축될 것인가?

by 밥이야기 2016.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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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해양 업계가 난파 중이다? 너무 많이 흔들린다. 큰 위기에 가깝다.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체를 대상으로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 등 추가 자구계획을 요구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까지 인력 2300여 명을 추가로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을 잡고 있다. 얼마나 많은 실업자들이 늘어나겠는가?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따라 다음 달 말까지 인력·임금·설비·생산성 경영 상황별로 일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1천억 원의 자산 매각에 이어 2200억 원의 자산을 추가 매각할 예정이며 1500여 명의 인력을 줄인 현대중공업도 3천 명 가량의 추가 감원 계획을 밝힌 상황이다. 또한 한진해운을 시작으로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본격화되었다. 정부가 조선업종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나서자 은행권엔 이번엔 대우조선해양 위험노출액(익스포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로선 어떤 경우에도 대우조선해양을 손보지 않고선 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행할 수 없다. 만약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은행권의 2분기 순익 급감은 불가피할 전망이기도 하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우조선해양 관련 익스포저는 22조원 가량이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 중에서는 KEB하나은행이 7천억원 넘는 익스포저로 가장 많은 위험액을 떠안고 있다. 조선·해운업종에 대한 익스포저 탓에 은행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탓이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3800억원 안팎의 익스포저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1200억원, 기업은행 900억원 수준의 익스포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대우조선해양이 자율협약을 추진하게 되면, 은행권 익스포저는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상 '요주의'로 등급이 낮아진다. 금융권이 추정하는 한진해운 익스포저는 KEB하나은행 860억원, NH농협은행 760억원, 우리은행 690억원, 국민은행 560억원, 부산은행 80억원 수준이다.예상보다 적은 익스포저 만큼, 시중 은행도 어느 정도 충당금 마련에 나선 상태다.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오는 2분기에 충당금을 적립할 예정이고, 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에 충당금 일부를 선제로 적립했다. 정부가 선보일 구조조정 방안의 내용이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다. 과연 조선해양 증후군은 당분가 지속되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