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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한수 구속, 왜 기자들에게 해외경비를 지원했을까?

by 밥이야기 201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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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끝난 뒤, 선거법 위반 관련 중앙선거위, 검찰이 후보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20대 총선 전북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가 지난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익산지역 기자들의 총선 관련 금품수수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은 지난 16일 익산지역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이한수 국민의당 후보로부터 지난 2월 금품과 향응을 제공 받은 혐의로 익산지역 주재기자 2명을 구속했다. 연대회의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구속된 두 기자가 <전라일보>와 <익산열린신문> 소속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두 언론사가) 아직 확정판결이 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재발방지 약속을 회피하거나, 적당히 무마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면 언론사 전체의 신뢰 위기로 되돌아 올 것"이라면서 "수사를 통해 기자의 비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회사 차원의 공개사과와 함께 해당 기자에 대한 파면 등 재발방지 약속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북 익산갑 선거구에 출마했다 낙마한 국민의당 이한수 씨가 기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한다. 기자를?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26일 열린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이다. 검찰은 지난 22일 공직선거법(방송·신문 등의 불법이용을 위한 매수죄 등) 위반 혐의로 이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초중순경 전북지역 한 일간지 익산 주재기자 A 씨와 익산지역 주간지 기자 B 씨에게 해외여행 관련 경비 500달러가량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 17일 A 씨와 B 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씨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씨를 수차례 소환조사하기도 했다.또한 지역 언론계에도 "이번 총선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취재, 보도하라"면서 "그것이 지역 언론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자, 땅에 떨어진 지역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