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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도올 전라도 신화 깨졌다?

by 밥이야기 201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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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도올과 만났다. 만날 일이 없겠지만, 사회적관계망(SNS)을 통해 진 교수 말했다. 아시다시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도올'을 통해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에 국한된 이야기가 안다. 세상이야기다. 진 교수는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도올, 호남표심 비판 '전라도 신화 깨졌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광주항쟁도 이미 30여년 전의 일. '신화'에서 '속세'로 내려올 때가 된 거죠"라고 했다. 이어 "그 신화는 현실에선 이미 오래 전에 빛이 바란 운동권들의 주관적 환상이었을 뿐"이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듣자 하니 보수언론에서 벌써부터 정의당 당선자 털기에 들어갔다고"했다. 진 교수는 김종대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의 인터뷰 기사를 올린 뒤 "국방부에선 '김광진이 가니 김종대가 왔다'고 푸념하는 중이라고"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정의당 '단순한 기업·정치공학적 차원의 문제 아냐'"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돌아가는 꼴을 보니, 또 많은 사람이 죽어 나가겠네요"라고 했다. 이어 "폐·간 완전히 망가져..옥시, 용역 중단"이라는 기사를 소개한 뒤 "이건.....사실상 살인 아닌가요? 그것도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살인"이라고 규정했다.



뿐만 아니라 앞서 진 교수는 "더민주에서 해야 할 일은 당권이든, 대권이든 공정한 경쟁의 룰을 합의해 내는 것"이라며 "그리고 그 경쟁의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전통을 세워 당의 리더십과 팔로우십을 확립하는 것이다. 즉 당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당에든 다수파와 소수파가 있기 마련이다. 공정한 경쟁의 룰과 경쟁의 결과에 대한 승복이 없다면, 큰 희생을 치르고 얻은 기회를 다시 날려 버리고, 당이 다시 콩가루 집안이 될 것"이라면서 "이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 수십 년 묵은 고질병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진 교수는 "이번 사태의 발단도 직접적 계기는 박지원의 당대표 선거 패배에 있지만, 문재인에 대한 공격도 그 연원을 따져 올라가면 십수년 전에 김경재가 노무현한테 했던 것과 방식이 똑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은 지역주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문제는 그 갈등을 합리적, 이성적으로 풀어내는 스킬이다. 밤새워 토론을 해서라도 당내 경쟁의 룰을 합의해 내야 한다". 진 교수는 "당을 바로 잡을 주체는 의원이 아니라 당원이다. 당을 정말로 사랑한다면, 당비 내고 권리당원이 되어, 당의 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진성당원이 이권으로 뭉친 사이비 당원, 친분을 통해 이들에게 동원되는 페이퍼당원의 수를 압도할 때, 더민주가 앓는 고질병을 비로소 완전히 치료할 수 있을 거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