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문재인 양산으로 직접 차를 몰고 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27.
728x9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잠시 침묵에 들어갈까? 김종인 대표와의 관계는 서로 딱딱해 보인다. 더민주는 향후 당권과 대권은 복잡해 질 수 있다. 느릴 수도 없고, 속도전으로 나아갈 수도 없어 보인다. 국민의 마음과 정치권의 흐름을 적절하게 조정, 균형이 필요하다. 사소한 것보다 크게 보아야 한다. 더민주 문 전 대표가 27일 직접 차를 몰고 부인과 함께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앞으로 양산 자택에 머물면서 한동안 서울에는 전혀 올라오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당대회 연기론' 등 지도체제 구성 방법 등을 둘러싸고 계속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의 갈등설이 불거지는 등 주요 정치적 현안마다 문 전 대표가 관련된 것으로 비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하다. 이 때문에 당 대표 및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아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양산을 택한 것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측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당분간 양산에 머물며 사색과 침잠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러면서 낙선자 위로 등 총선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위로하는 비공식 일정 외에는 공식 행보도 전혀 갖지 않을 방침이다. 문 전 대표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뉴시스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문 전 대표가 정치적 피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문 전 대표가 얼마만큼 양산에 머무르게 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부연했다고 한다. 때가 오겠지? 또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거취가 20대 총선 당선자들 손에 맡겨졌다. 더민주는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다음달 3일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을 열고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언제 실시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전대 시기가 늦춰지면 김 대표가 대표직을 수행할 기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논란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3일 연석회의에서 전대 시기를 논의하기로 했다”며 “권역별 의견 수렴 과정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에선 김 대표를 합의 추대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당내 반발 여론에다 문재인 전 대표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무산됐다. 김 대표는 문 전 대표와의 지난 22일 만찬에서 현 체제를 조금 더 유지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문 전 대표와의 '전대 출마 권유 발언'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측이 갈등을 빚어왔다. 문 전 대표는 전대 연기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채 이날 직접 차를 몰고 경남 양산 자택으로 내려간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