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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말라리아 주의, 세계 말라리아의 날?

by 밥이야기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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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모기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질병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평생 모기가 사라지지 않아서 일까? 25일은 제 9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이다. 말라리아는 얼룩날개모기 종류의 암컷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드물게는 수혈이나 주사기 공동사용에 의해 감염된다. 사람 간 직접 전파는 이뤄지지 않는다.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에서는 해 질 녘부터 새벽 시간까지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자는 경우 방충 시설을 철저하게 설치해야 하고 실내에서 잘 때도 가급적 창문을 닫아 모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풀숲이나 웅덩이 주변은 되도록 가지 말고 외출할 때는 통이 큰 긴 팔,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 접촉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기피제 사용도 도움이 된다.말라리아는 보통 모기에 물린 후 1~4주 사이에 증상이 시작된다. 국내에서 유행하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하루걸러 하루씩 열이 나는 특징이 있다. 심한 열과 오한, 두통 이외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 여행 후 열이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 다녀온 지역이나 국가를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중증 환자는 황달,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쇼크, 의식장애 등이 나타난다.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결정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우리나라는 3년 평균 인구 10만명 당 10명 이상 말라리아가 발생한 지역을 헌혈제한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 살거나 6개월 이상 지낸 사람은 2년간, 6개월 미만 묵은 사람은 1년간 전혈헌혈과 혈소판성분헌혈을 할 수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휴전선접경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거주자와 해외 말라리아 발생국가(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를 방문하는 여행객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등 총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국내는 삼일열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사례가 휴전선 접경지역(인천, 경기, 강원) 거주자, 여행객 및 군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인 5~10월 사이에 집중돼 있다. 해외는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연중 발생하며, 특히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말라리아가 지속 발생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도 말라리아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 말라리아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말라리아 관리 단계 중 '퇴치 전단계'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1979년 박멸됐다가 1993년 다시 발생했다. 지난 2014년 국내에서 558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됐다. 해외에서 말라리아에 감염돼 입국한 80명을 포함하면 총 638명이다.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세계 말라리아 사망자의 90%가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