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추억의 열차가 되었지만, 기차 여행의쉼터였다? 열차 사고는 늘 불안해 보인다? 오늘(22일) 새벽 3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부근에서 무궁화호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한다. 당시 열차에는 20명가량이 타고 있었고, 사고 여파로 전라선 열차 운행은 일부 중단된 상태. 이 열차는 어젯밤 10시 45분쯤 서울 용산에서 출발해 순천역을 거쳐 여수엑스포역으로 가던 중이었다고 한다. 소방관계자는 "총 탑승자는 25명입니다. 기관사 2명·승객 23명이요." 이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졌고, 승객을 포함해 8명이 부상. 전라선 여수엑스포역과 순천역 사이 상·하행선의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엿다. 코레일 관계자 "(사상자들은) 열차 안에 있던 분들입니다. 여수엑스포역과 순천역 사이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여수소방서와 경찰은 구조차와 구급차 등을 투입해 사고를 수습했다. 코레일 측은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이 정리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위험사회를 너머 안전사회를 기본으로 세워야 한다.
결국, 코레일은 22일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전라선 무궁화호 궤도이탈 사고 원인은 기관사의 규정을 위반한 과속 운행이라고 잠정 결론지었다고 한다. 코레일은 이날 "선로 변경구간에서 시속 35㎞이하 속도로 운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고를 낸 기관사가 경찰조사에서 120㎞이상으로 운행했다고 진술했다"며 "과속을 사고 원인으로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열차는 전라선 순천역~성산역 사이 궤도 자갈교환 작업으로 인해 반대선으로 운행하던 중 이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은 "해당열차는 기관사 2인 승무열차로 자체 규정에 따라 구간별, 시간대별 번갈아 가며 교대 운전토록 규정되어 있다"며 "사고 관련 기관사 2명은 각각 1989년과 1990년 입사자로 25년 이상 기관사 업무를 수행한 유자격자"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고 당시 신호체계와 관제사의 운전취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관사의 규정위반과 근무태만에 대해 엄중한 문책과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하고 전국 철도현장을 긴급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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