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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재인 김홍걸 봉하,자연스럽게 방문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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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김홍걸 민주통합위원장은 함께 행보하고 있다. 왜 기자들이 몰렸을까. 호남에서 경남까지. JTBC 뉴스룸을 통해 김 위원장이 인터뷰에 응했다. 더민주 김 위원장은 "요청하셨다기보다 제가 입당했을 때부터 봉하마을을 한번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그분도 하의도 저희 돌아가신 생가를 방문하시겠다는 말씀을 전부터 하셨기 때문에 이번에 자연스럽게 같이 방문을 하게 된 겁니다." 손석희 앵커가, 물었다. "그런데 두 분은 다 정치인이십니다. 그래서 정치인의 모든 행위는 정치적이지 않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인데 순례라고 표현은 하셨습니다마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더민주 김 위원장은 "글쎄요, 저는 크게 정치적인 의미를 두고 한 일은 아니고요. 그저 경건한 마음으로 돌아가신 두 분의 삶을 다시 살펴보는 성찰의 기회를 가졌으니까 그분도 순례라는 표현을 쓰신 거겠죠." 문재인 전 대표가 더민주의 호남참패 책임론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행보와 관련해서는. 그래서 길게 보면 대선행보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신지요? 김 위원장은 "글쎄요. 저는 이번 방문에 대해서 그런 정치적인 의미를 말씀하신 걸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선거 막판 유세 때 호남을 자주 방문하겠다, 앞으로. 그 약속을 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이번에 방문하시게 된 걸로 알고 있고 이번 패배를 상쇄시키려고 하신 그런 의도였다면 패배의 상처가 가라앉았을 때쯤 오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빨리 오시지 않고." 더민주 문 전 대표가 19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문 전 대표 참배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 김 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총선 후 봉하마을을 처음 찾은 문 전 대표는 김 위원장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 분향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영면한 너럭바위 묘지 곁으로 다가가 한동안 묵념했다. 문 전 대표는 묘역 앞에서 김 위원장에게 묘지가 들어선 위치, 국민 성금으로 바닥에 깐 박석 등을 차분하게 소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009년 5월 23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내 몸의 절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이다"라고 밝힌 것을 이희호 여사친필로 옮겨 놓은 바닥돌을 유심히 바라봤다. 문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아픈 심정을 이희호 여사께서 직접 쓰셨다"고 설명했다. 봉하마을 묘역을 처음 방문한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15년 전 해주신 마지막 말씀 잊지 않고 있습니다.노무현 정신, 김대중 정신은 하나입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방명록을 쓰지 않았다. 그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굳게 입을 다물었다. 이날 묘역에는 '김대중과 노무현은 하나입니다'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당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몰려와 문 전 대표 일행을 연호했다. 두 사람은 지지자들과 반갑게 손을 잡거나 함께 사진촬영을 했다.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은 사저에서 기다리던 권양숙 여사를 1시간가량 예방했다고 한다. 문 전 대표 일행은 권 여사를 예방한 뒤에도 사저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아무런 말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 문 전 대표 일행은 이날 오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헌화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인 전남 신안 하의도를 방문하는 등 대권 행보를 본격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왜 일까? 김 위원장이 JTBC 인터뷰를 통해 응답한 이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