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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일본 희귀 상어, 지진에 2300만년 상어 등장?

by 밥이야기 2016.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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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상어 등장? 아이러니하다. 16일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 7.3도 강진이 발생하기 전인 15일, 일본 미에 (三重)현의 오와세(尾鷲) 항에서 ‘환상의 상어’라 불리는 심해상어가 포획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거 한다. 상상의 상어기 아니라 희귀 상어? 심해 상어의 이름은 ‘메가 마우스’로 전세계에 통틀어 58회 포획된 희귀상어다. 포획된 시점이 14일 구마모토에 6.5도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이었기 때문에 당시 일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지진의 전조현상일 수 있다. 더 큰 지진이 올지도 모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다음 날인 새벽, 강진이 구마모토 현을 강타했다. 이날 포획된 메가 마우스 상어는 몸길이 5m에 무게 1톤을 자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 마우스 상어는 주둥이가 크고 이빨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넓은 주둥이 상어(Megachasma pelagios)라고도 불린다. 약 2300만년 전부터 서식했던 것으로알려져 있다. 메가 마우스 상어는 심해에서만 서식한다. 때문에 세계에서 잡힌 경우가 지금까지 58번에 불과하다. 스포츠 경향에 따르면, 메가마우스 상어는 1976년 북태평양 상의 미국 하와이 해역에서 미 해군함정 닻에 걸리면서 처음 그 존재가 확인됐다. 이후 목격된 건 60여 차례에 불과하며 대부분 일본, 필리핀, 대만 해역에서 발견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은 메가마우스 상어를 ‘정보 부족(DD:data deficient)’ 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메가마우스 상어와 지진과의 상관관계는 파악된 바 없다. 또 보통 수심 200m 이상인 곳을 심해라고 칭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확인된 정보만으로 메가마우스 상어를 심해어종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 왜 상어가 등장했을까? 이상한 세계의 현상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