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황금으로 불리는 1300만원 짜리 ‘고래 토사물’. 용연향 이야기. 매체를 통해 볼따마다, 신기로움을 떠올린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웨일즈 해변에서 발견된 돌처럼 생긴 고래 토사물이 7000 파운드(한화 약 1300만원)에 경매로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단? 사진 속 거대한 암석처럼 보이는 해당 물체는 ‘용연향’이라 불리는 향유고래 토사물이다.
황금보다 더 귀하다는 ‘용연향’을 주운 주인은 “해변을 산책하던 강아지가 미끈거리는 덩어리를 발견하고는 계속 킁킁 냄새를 맡는 것을 보다가 발견했다”고 전했다. 회색빛이 감도는 이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대왕 오징어와 같은 먹이를 장에서 소화한 뒤 입으로 토해낸 것이다.
'용연향’ 처음에는 고약한 악취를 풍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향 같은 달콤한 냄새로 바뀌게 된다. 바다 위를 수십년간 부유하며 햇빛에 의해 형태와 성분이 변하면서 기분 좋은 달달한 냄새를 갖게 되는 것이다. 한편 ‘용연향’의 가격은 크기에 따라 수천만원에서 수억원대까지 달하며 고급 향수를 제조하는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알려졌다.향유고래는 몸길이 수컷 15∼18m, 암컷 11∼13m, 몸무게 수컷 57t, 암컷 43.5t. 향고래·말향고래라고도 한다.
대형의 이빨고래류로서, 이빨고래류 중에서 가장 큽니다. 몸빛깔은 회색이나 배쪽에 옅은색의 얼룩점이 있는 개체가 많습니다. 몸빛깔은 나이와 더불어 백화하는 경향이 있다.머리는 성장에 따라 커져서 몸길이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게 됩니다. 등지느러미는 없지만, 파도 모양의 피부돌기가 있습니다. 아래턱은 통나무처럼 가늘고 길며, 한쪽에 20∼28개의 큰 이빨이 있지만, 위턱의 이빨은 퇴화되어 눈에 띄지 않습니다. 가슴지느러미는 몸에 비해 대단히 작다고 한다. 잠수력이 뛰어나 1시간이나 잠수할 때가 있으며, 또 수심 2,200m나 되는 해저의 전선에 걸린적도 있습니다. 주로 오징어를 먹지만 때로 물고기도 먹습니다. 임신기간은 15∼16개월이며, 3∼5년마다 한배에 1마리를 낳습니다. 거대한 머리에서 품질 좋은 기름을 얻을 수 있고, 대장에 덩어리 형태로 생기는 병적인 생성물은 용연향이라 하는데, 안정제로 쓰이는 값비싼 향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각지의 바다에 분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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