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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김문수 노소영, 대구에서 다시 만난 이유?

by 밥이야기 201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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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 페이스북 캡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오늘(7일)대구를 또 다시 방문해 김문수 후보(수성갑)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노 관장의 이날 김 후보 선거운동 현장 방문은 지난 3일에도 대구를 찾아 수성구 홈플러스 대구스타디움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왜 그럴까? 노 관장은 이날 오전 10시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실 제가 정치 쪽은 가까이 한 적이 별로 없는데, 경기도지사 때부터 사심 없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저런 정치인이 계시는 것 자체가 희망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래서 대구에 와서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민선 4·5기 경기지사를 지낸 김 후보가 도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에 있는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이사를 지낸 노 관장과 업무 차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본격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전혀 아니다. 젊은 세대에게 정치에 적극 참여하도록 권하고 돕고도 싶지만 제가 직접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노 관장의 지원 유세로 유권자들의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향수가 자극돼 표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재헌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3곳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언론보도로 역외탈세 의혹을 받고 있어 노 관장의 지지가 꼭 ‘플러스 요인’으로만 볼 수 없다는 반론도 있는 것 같다. 노 관장은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처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구시민께서 김 후보를 꼭 지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놀랍게 청렴하고 사심 없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저런 정치인이 계신다는 게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대구를 위해 애쓰시는 것을 보고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노관장도 대구출신인데 (대구출신들을) 잘 활용하고 잘 엮어 확산도 하고 네트워킹도 하면 대구의 희망이 점점 커질 것이다”며 “서로 인연을 잘 발전시켜서 투자와 기회와 인재와 미래희망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박빙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맞붙고 있는 상황? 과연 어떤 결과로 탄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