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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재인 도종환, 청주시 후보가 모두 당선돼야 한다?

by 밥이야기 2016.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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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4개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오차 범위에서 박빙의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새누리당은 청주 상당을 우세 지역으로, 서원·흥덕·청원을 '경합 우세'로 분류했다. 반면 더민주당은 서원과 흥덕을 '경합 우세', 상당과 청원을 '경합' 지역으로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4일) 청주 지역 더민주 총선 후보 합동유세에서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청주를 키웠다"고 강조한 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퇴보한 국가균형발전을 되살리도록 더민주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균형발전 정책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자리에 있는 우리 당 의원들"이라면서 "앞으로의 충북발전, 청주 발전도 우리 당 후보들에게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청주 4개 선거구의 한범덕(청주 상당), 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후보와 함께 사창사거리와 복대동 상가 등을 함께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이날 합동 유세에서 한 후보는 "1%의 부자가 99%의 덜 가진 자에게서 빼앗지 않고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억압하지 않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청주 4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야는 남은 기간 당력을 집중해 각각 '굳히기'와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이 선제 공격에 나섰다. 문재인 전 대표가 4일 청주를 방문,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 이유다. 문 전 대표는 청주 서원구 사창사거리와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더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사창사거리 유세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퇴보한 국가 균형발전 정책을 지켜낸 것이 더민주당 의원들"이라며 "충북과 청주의 발전을 더민주 후보들에게 맡겨 달라"고 당부했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오는 5일 충북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중앙당 사정으로 취소된 후 아직 잡히지 않았다. 청주가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만큼 김 대표 방문 가능성이 크다는 게 더민주 충북도당 얘기다. 더민주 충북도당 관계자는 "청주 4개 선거구 모두 경합 지역으로 꼽힐 만큼 사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막판 세 결집을 위해 지도부가 출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오후 청주를 방문, 청주권 후보들이 승기를 잡도록 지원 유세에 나선다. 김 대표는 정우택(상당)·최현호(서원)·송태영(흥덕)·오성균(청원) 후보와 함께 성안길을 누비며 합동 유세를 하고 율량 사거리와 가경터미널 사거리 등 주요 길목에서 유권자들에게 '새누리당 일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