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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문재인 진성준, 유일한 길은 단일화?

by 밥이야기 201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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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4월 1일 만우절 이야기가 아니다. 오후 서울 강서구갑 지역에 출마하는 진성준 후보 지원유세에 참가했다고 한다. 문 전 대표는 “1당(새누리당)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게 해야 2당 3당이 의미가 있다”며 최근 야권후보 단일화에 제동을 걸고 있는 국민의당을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팟짱 총선유랑단-오장박이 간다’와의 인터뷰에서 “ 지금은 건강한 3당 구도를 말하기 보다는 우선은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득표를 막아내는 것이 더 시급하다. 이런 대승적인 관점에서 단일화를 생각해야 한다. 1당을 강화시키고, 과반수를 만들고, 1당에게 다수석을 몰아 줘, 제1야당을 쪼그려뜨려 제3정당이 군소 정당이 되면 3당 구도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언급했다. 오로지 단일화? 그는 "수도권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당의 승리를 바라는 여론이 훨씬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권이 분열돼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어려운 지역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조금 대승적으로 생각해야 하지 않겠느냐.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은 계속 건강한 '3당체제'를 이야기하는데, 그것이 언젠가는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양당 독과점 구조를 깨트리려면 1당의 독점을 무너뜨리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앞서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도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가 자꾸 고집을 하고 있는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라는 차원을 넘어 총선 승리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들과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해달라. 단일화 혹은 연대를 반대하는 것이 국민의당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잘 안다"며 "야권 후보들 여러 명이 나눠진 것이 걱정인데 이 곳에서도 하루 빨리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그 힘으로 (정권을) 바꿔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