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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한정애 김성호 단일화, 일여다야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

by 밥이야기 2016.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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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4.13 총선. 코 앞에 둔 '일여다야' 선거 현장에서는 단일화를 촉구하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는 등 반발 조짐도 나타났다. 예상했던 일이다. 후보자별 단일화와 관련해서도 더민주는 모두 20여곳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국민의당은 5곳만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다. 더민주는 가능한 많은 곳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금 거론되는 곳만 모두 20여 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일부 합의도 나왔다. 당초 국민의당의 반대 방침에 밀려 단일화 논의가 잠정 중단됐던 서울 강서병의 기류가 바뀌었다.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시민단체가 제시하는 어떤 조건으로도 무조건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밝혔고, 결국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는 당의 방침에 반발해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며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출정식도 연기한 것이다. 국민의당이 후보 단일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곳은 두 지역구를 포함해 모두 5곳. 더민주가 밝힌 20여 곳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 단일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지역구 숫자조차 양당이 제각각. 지금 상황에서 통합 연대는 불가능 하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결국 더민주는 목표 의석수를 110석 정도로 하향 조정 했다. 더민주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은 "저희들이 당초에는 130석을 목표로 했다가 저희가 조금 (목표 의석을) 하향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투표용지 인쇄 시점(4일)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오늘 내일 사이가 단일화 논의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몇 시간 사이, 서울 강서병에 후보로 나선 더민주 한정애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31일 여론조사 50%와 배심원제 50%를 혼합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3일까지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경선을 모두 마치고, 패한 쪽은 투표용지 인쇄일인 4일 전에 물러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관계자는 "개별 후보의 단일화는 막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당 지도부도 특별히 단일화하면 안된다고 한 적이 없다. 김 후보를 제재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번 단일화에서 중재역할을 한 시민사회단체 '다시민주주의포럼'(공동대표 한완상 함세웅 이만열) 관계자는 "이 지역 말고도 여러 곳에서 단일화를 위한 물밑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 국민의당 지도부의 입장과는 관계없이 여러 곳에서 단일화 논의가 급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더민주 강서갑 더민주 금태섭 후보는 국민의당 뿐만아니라 민주당 신기남 후보 등 야권 후보들에게 후보단일화를 제안했으며, 강서을에 출마한 더민주 진성준 후보도 이날 방화사거리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108배'를 하는 등 곳곳에서 단일화 촉구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수도권 중 강서병 단일화로 기폭제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다. 오늘 하루에 달려있다는 것을 잊지 말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