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희정, 총선 이후 대망론 과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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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망론’을 언급했다. 왜 그럴까? 자신의 대망론은 없는걸까? 더민주 문 전 대표은 "충청지역에서 더민주 후보를 뽑는다면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오후 충남 홍성 강희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안희정 지사가 아주 잘해 전국적인 정치 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다. 안 지사의 시대가 내년 대선이 될지 그 다음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혼자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충청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많이 만들어 줘야 안 지사가 힘을 쓸 수 있다"며 더민주 지지를 호소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 후보가 승리하기를 바라는 국민이 많다. 단일화가 되지 않더라도 유권자에게 표로서 단일화해달라고 호소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안 지사 칭찬이 아니라, 문 전 대표가 스스로 갈 길을 간접적으로 밝힌게 아닐까? 문 전 대표는 연일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동행’으로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충남 당진에서 시내 상가를 돈 뒤 충남 서산·홍성·논산에서는 시장을 방문해 지원 유세를 펼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총선 출마자를 홍보한다. 후보자의 선거 포스터를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간단한 유세 소감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