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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파키스탄 테러, 부활절에 자살폭탄이 터진 이유?

by 밥이야기 2016.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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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공포시대. 일방적인 테러 정치가 확장되고 있다. 암흑기에 가까워 보인다. 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발생 테러가 발생했다. 파키스탄 언론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라호르 도심 공원의 주차장에서 자폭해 최소 56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200여명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와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원에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도들이 행사를 열어 평소보다 인파가 많이 몰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호르 지방정부 관계자는 AFP 통신에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고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군에 지원을 요청해 현재 군인들이 구조작업 등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AF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공원에서 베어링이 발견됐다며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자폭 테러범 시신을 수거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아직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의 차르사다 지역 법원에 지난 7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자폭 테러를 저질러 17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린 자살 테러.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힌두교와 기독교 신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현재 라호르 시의 지나흐 병원 관계자는 이 병원에만 시신 40여 구가 도착했다고 밝힌 후 중상자가 2백 명이 넘는데 상당수가 중태라서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