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드론택배, 불가능은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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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시대. 과연 어디까지 달려갈까? 25일(현지시각) 미국 네바다 주 호손에서 드론택배업체 '플러티'(Flirtey)가 연방항공국이 처음으로 승인한 드론택배 현장을 보여주었다. 회전자가 6개인 이 드론은 생수, 비상식량, 구급킷이 든 상자를 매달고 1.5마일(약 2.4km)을 스스로 날아가 빈 집 밖에 내려놓았다. 오 마이 드론?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드론(무인 비행장치)이 혼자 힘으로 주거 지역 택배에 성공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한 것이다. 드론제조업체 플러티(Flirtey)의 맷 스위니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 연방항공청(FAA) 허가를 받은 자사 드론이 인간의 개입 없이 주거 지역 택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날 실험에 투입된 드론은 네바다주 호손의 빈 집 앞에 무사히 물품을 배달했다. 호손은 주민 3000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인근에 호손 육군 군수기지가 위치한다. 회전자 6개가 달린 이 드론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통해 미리 설정한 배달 경로를 따라 홀로 약 0.8km를 비행했다. 만약에 대비해 조종사와 스태프들이 대기했으나 기우였다. 스위니 CEO는 "도시 환경에서의 첫 번째 드론 배달은 엄청난 성과..드론이 당신의 문 앞까지 일상적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날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한 것이다. 플러티는 지난해 7월 버지니아주 외곽에서 최초로 FAA 허가를 받은 드론으로 의약품 배달에 성공했다. 이번 실험은 드론이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건물 사이를 비행해 정확한 배달을 수행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향상했음을 보여준다고 스위니 CEO는 강조했다. 결국 택배업계가 유사업종은 물론이고 이종산업까지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현실. 퀵서비스와 이삿짐 운송에 뛰어드는가 하면 해외에서는 제품을 직접 제조까지 하기 시작했다. 택배업체들이 '소비자와의 접점'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융합의 시대에 상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쥘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드론택배거 탄생한 것이다. 과연 어디까지 날라갈까? IT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발전하지만 현실의 삶은 미래와 더 멀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