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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개최 옥새 전쟁 누가 이길까?

by 밥이야기 2016.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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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새투쟁'을 선언하고 부산으로 내려간 김무성 대표가 곧 당무에 복귀했지만, 비공개 최고위원회는 비정상회의?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긴급 최고위 소집을 요구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8시부터 긴급 간담회를 갖고 최고위 소집을 요구했가. 원유철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이 후보등록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오전 10시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김 대표가 당의 직인을 하루빨리 당사에 반납해서 공천안 추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사퇴를 하든지 김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사퇴를 언급하기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어 "대표가 거부한다면 원내대표에 최고위의 사회권한이 있다"고도 말했다.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가 끝내 최고위 소집을 거부한다면 권력승계 2위인 원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으로서 최고위를 소집할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요. 김 대표의 부재를 '유고' 상황으로 해석하고, 원 원내대표가 김 대표의 권한을 대행해 최고위를 소집한 뒤 6개 지역구 공천안을 의결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권한 대행이 가능하지 않다며 친박계 최고위원들의 주장을 일축했다.김 대표는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기 직전 "내가 당무를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유고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권한대행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6곳 공천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당헌당규를 위반한 공천이기 때문에 내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무공천 입장을 유지했다.
도착해 여의도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시한은 이제 불과 8시간가량 남았다. 가능할까? 극한 대립하고 있는 김 대표와 친박계 최고위원들이 절충안을 찾을지 아니면 끝내 새누리당 공천갈등이 파국으로 치닫을지, 중대기로에 놓였다. 결국 25일 오전 11시 40분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시작됐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 마감이 6시간여 남은 상황에서 옥새 파동의 분수령이 될 전망.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당대표실로 들어가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김무성 대표의 법적인 책임을 언급하며 캍같은 비판으로 그었다. 서 최고위원은 "민형사상 모든 법적인 책임은 김무성 대표가 져야 한다"면서 "후보자들이 가만히 있겠느냐"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공천을 의결하지 않을 경우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내가 얘기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청원·김을동·김태호·이인제·안대희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