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오전 9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법원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을 내린 대구 수성을 지역 후보자 재공모를 냈다. 해당 지역구 현역인 주호영 의원(3선)이 공천과정의 절차를 문제 삼아 신청한 가처분을 법원이 인용,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인선 후보의 공천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주 의원은 결국 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해 전날 탈당했다. 재 공모는 이 후보가 다시 접수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공관위는 이한구 위원장 주재로 이날 회의를 열어 다시 이 후보를 단수추천할 예정이다. 법원이 지적한 절차상문제는 해결했지만 공관위의 결정을 최종 승인하는 최고위원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 이 후보가 출마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무성 대표가 옥새 전쟁을 치루고 있어서 알 수 없는 일이다. 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단수추천지역 후보자 결정은 최고위 의결 사항이다. 김무성 대표는 전날부터 이 위원장 등 친박계의 공천기조에 반발, 대구 동구을 등 단수추천된 5개 지역 후보자를 의결하지 않겠다며 옥새투쟁에 들어갔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 회견에서 "저는 이번 사태의 최대의 피해자. 최고위에서 의결된 후보 선정이 법원의 판단대로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면 그 절차를 해소하는 일에 매진해야 할 당이 이렇게 무심하고 무책임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흥분했다고 한다. 또한 이 후보는 "이제라도 당 지도부에서 수성을 지역 후보자 선정 작업을 빨리 진행해달라..시간이 없다. 오늘 오후 6시면 후보등록이 마감된다. 1시까지 의결되고 추인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도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무공천' 방침을 밝힌 서울 송파을·은평을, 대구 달성·동구갑·동구을 등 5개 지역 새누리당 후보자의 출마가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아직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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