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밥

모내기해도,삽질해도 낙동강 오리알신세?

by 밥이야기 2009. 5. 21.
728x90


- 농민들은 이명박 모내기그림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은 모내기를 해도 삽질을 해도 국민들
하마평에 오릅니다. 기네스감입니다.기록분야가 없어서 너무 아쉽습니다. 왜 그럴까요?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사람이 평상시에 아무리 일을 잘하고 성실하게 살았다 하더라도  한 번 잘못해서 미운 오리가 되면 원상복구가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시정잡배가 아니라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한두 번도 아니고 여러 번 미운 짓 했으니 하루 아침에 이미지가 세탁되겠습니까? 그것도 어설픈 삼류영화를 흉내되니. 정말 CEO출신이 맞습니까?

하나마나 선전용다큐멘터리를 찍으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땅에 떨어진 이미지 땅에서 회복해보자고 모내기를 하셨는데,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았지만, 연출이라는 것이 모나게 돼 있습니다. 연기자도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모내기 아니라 마음의 모내기를 해야 합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발소 그림 같은 사진을 보면서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깡통맨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국민의 정서와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만 자꾸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명박 대통령 모내기를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농촌 현장에 내려가 농민의 생각과 마음과 고민을 같이 나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저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그림 같은 논밭만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농촌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제대로 알고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농업의 기업화, 다수를 죽이는 소수의 농업만 관심이 지대하니까요?  농업과 농촌이 생태, 환경의 중심이며, 국민들의 밥상을 책임지는 고갱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광우병사태를 통해서 증명하지 않았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의 모내기를 보니 신학철화가의 ‘모내기’라는 그림이 떠올랐습니다.이 그림은 대법원이 이적표현물로
규정 몰수한 작품입니다.


신학철 작 '모내기'/ 분단을 가로막고 있는 독재,군사문화,부패를
 세상 밖으로 밀어버리는 상징과 은유과 그림 속에 담겨있다.


이 작품을 보십시오. 남과 북의 농민이 함께 어우러져 모내기 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담겨있습니다. 모내기는 단순한 행위가 아닙니다. 생명을 심는 가꾸는 고귀한 행위입니다. 저는 농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모내기 쇼를 보면서 많은 농민 분들이 쇼, 쇼, 쇼를 외쳤을 것 같습니다. 한 번 더 모내기하시라는 앙코르가 아니라 제발 쇼 그만 하시라고.

 제발 마음의 모내기를 하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원더걸스 복장 같은 복고풍이 트렌드라고 하지만 많고 많은 복고 중에 하필이면 박정희 복고풍을 따라가려 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 보좌진들 복도에 나와서 손들고 끊어 앉아서 반성 좀 하십시오. 농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