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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새누리당 공천결과 발표,강길부 국회의원 컷오프

by 밥이야기 2016.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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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천시즌 새누리당은 잡음당에 가깝다. 공천이 마무리 될 때까지 친박과 비박의 논란은 이어질 것 같다. 20대 총선 공천결과를 발표 중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연일 잡음이 발생했다. 김무성 대표의 경선 여부 발표 보류로 촉발된 공관위 내분 사태는 봉합되는 듯했지만 하루 만에 또다시 엇박자. 불협화음. 공관위는 당초 오늘(12일) 오전 11시에 4차 공천 명단을 발표를 할 예정이었다. 갑작스레 발표가 연기되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전에) 될 줄 알았는데 어제 저녁 준비가 덜 됐다"며 "준비가 안됐으면 변경해야지, 준비 안 됐는데 발표하나. (발표 규모는) 얘기 못한다. 결정 돼봐야 안다"고 말했다. 전날 이 위원장이 황진하·홍문표 공관위원 등과 함께 공관위 정상화에 합의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공천을 바라는 전국 예비후보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심사 속도를 더 빠르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약속을 깨뜨린 것이나 다름없다. 공관위의 공천 심사 업무가 지체될수록 경쟁 후보와의 본선 대결에서 불리해질 수 밖에 없다. 공관위 내홍 사태도 아직 끝난게 아니다. 공천 살생부 파동, 여론조사 유출, 윤상현 의원 음주 막말 등 일련의 사태에 따른 계파간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들지 않응 상태.

오후 6시를 넘기고 나서,이 위원장이 새누리당 4차 공천을 발표했다. 하지망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공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의 경선 예정 여부는 이날도 보류된 것이다. 이 위원장은 경선 9곳과 단수추천 26곳을 발표하면서 김 대표의 지역구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앞선 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이를 두고 비박계와 격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노근 나경원 오신환 의원 등 현역의원 14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반면 울산의 박대동 강길부 의원을 컷오프. 아울러 공천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경선 모드에 돌입할 것이다. 이번 주말, 집중적으로 여론조사가 진행될 전망. 쏟아지는 총선 예비후보들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경선 지역이 속속 확정되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10일부터 전국 130여개 지역구에서 휴대전화 여론조사에 돌입했다. 주말을 전후로 더불어민주당도 40여개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합니다.
이번 경선은 처음으로 수신자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당원 30%, 일반국민 70%, 또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경선을 치르고 더민주는 모든 지역에서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24일부터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그전까지 모든 경선 일정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여유가 없어 보인다. 처음 시행하는 방식인데다 선거구 획정까지 늦어지며 공천 심사가 시간에 쫓기다보니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