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현지시간) 동시다발 경선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13개 지역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민주당 '슈퍼 화요일'. 실시되는 곳은 앨라배마, 아칸소, 조지아,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오클라호마,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등 10개 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28명의 민주당원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투표를 완료했다고 한다. 뉴질랜드 투표에서는 버니 샌더스 후보가 28개 표 중 21표를 얻어 승리했다.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6표를 얻었고, 1표는 무효처리. 슈퍼 화요일에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날 모두 13개 지역에서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 대의원은 1015명, 공화당 대의원은 595명이 슈퍼 화요일에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슈퍼 화요일은 , 슈퍼 화요일을 승리로 이끌면 '대세론'이 더욱 탄력을 받으며 남은 경선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슈퍼 화요일 승부가 나지 않더라도 3월 15일 열리는 '미니 슈퍼 화요일'이 되면 확실한 윤곽이 드러난다. 특히 공화당은 이때부터 1위가 모든 대의원을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를 적용한다. 15일이 지나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전체 경선 일정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버니 샌더스 돌풍은 잠시 주춤상태. 민주당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네바다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4차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48% 포인트 격차의 대승을 거두며 경쟁 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압박하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2월 29일 CNN이 공개한 전국 단위 여론조사(2월 24∼27일) 결과 5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8%에 그친 샌더스를 17% 포인트 차로 앞섰다. 클린턴은 유세에서 샌더스가 아닌 공화당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를 공격하며 이미 대선후보로 확정된 것처럼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샌더스는 지난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유세를 아예 건너뛰고 슈퍼 화요일에 집중해왔다.
고학력 백인 유권자를 지지 기반으로 삼고 있는 샌더스는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를 포함해 콜로라도, 미네소타,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버지니아 등을 공략하고 있다. 샌더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완패한 뒤 "아직 기회가 남아있고, 진정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우리의 풀뿌리 정치혁명은 경선을 거듭할수록 성장할 것이고, 뒤가 아니라 앞을 바라보고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는 정당 임원이나 현직 의원으로서 자유롭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 확보에서도 클린턴에 크게 밀린다. 만약 패하더라도 격차를 최소화해서 슈퍼 화요일을 버텨낸 뒤 수백 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캘리포니아, 뉴욕, 미시간 등에서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클린턴은 흑인 유권자가 많은 텍사스,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등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오히려 접전 지역인 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공략에 집중하며 슈퍼 화요일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공화당은 선두주자 트럼프가 대부분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다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기세가 대단하다. 상당수 선거전문가는 트럼프의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을 기정사실로 여길 정도다. CNN의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는 절반에 이르는 4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16%, 3위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15%를 압도했다. 앞서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도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현재까지 트럼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가장 거물급 인사다. 아무튼 슈퍼 화요일’인 양당 대의원의 30~ㅂ50% 가까이가 결정된다.
지난 네 차례 경선에서 세 번 이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는 대세론을 굳힐 승부처다. 공화당의 남은 후보들 네 명에게는 트럼프의 독주를 막을 마지막 기회다.힐러리는 공개 석상에서 공화당을 겨냥한 공세를 높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힐러리 측이 이미 트럼프와의 본선 대결을 염두에 두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세론. 하지만 이미지가 무너지는 색다른 현상과 논란이 벌어지면, 쉽게 한 방에 무너질 수 있다. 잘못 된 생각일까? 샌더스는 과연? 슈퍼 화요일에 달려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 결과 민주당 클린턴 후보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사실상 압승했다고 한다. 우리시각 오전 11시 현재 9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 대한 개표 결과 민주당 클린턴 후보는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텍사스를 비롯해 버지니아와 조지아 등 7개 주에서 승리했거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같은 당 경쟁자인 샌더스 후보는 지역구인 버몬트 주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했고 오클라호마와 매사추세츠주에서 클린턴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크루즈 후보의 지역구인 텍사스 주와 아칸소 주를 제외한 6곳에서 승리했거나 승리가 확실시될 것으로 예상.
'정치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류화선 후보, 새누리당 욕질이 정상입니까? (0) | 2016.03.02 |
---|---|
전현희 강남을, "강남이 바뀌고 있다?" (0) | 2016.03.02 |
박근혜 정의화, “이 장면 기억나시지요?” (0) | 2016.03.02 |
국민저항권. 이종걸 의원, 필리버스터 종결될까? (0) | 2016.03.02 |
심상정 의원, 정의당 필리버스터 언제까지? (0) | 2016.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