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인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오늘(29일,한국 시간) 열린다. 기대하고 고대했던 아카데미 시상식. 특히 한국의 미를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참석한 조수미.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영화 '유스'의 삽입곡 '심플송'을 부른 아티스트 자격으로 레드 카펫을 밟은 것이다. 오 마이 아카데미. 조수미가 입은 드레스는 한국 최고의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서승연 씨와 경남 지역 원단업체 진주실크가가 합쳐 만들었다고 한다. 그나저나 올해로 88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녀 주·조연상 후보 20명이 전부 백인 배우로 채워지면서 '백인만의 잔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해시태그 'OscarsSoWhite'(오스카는 백인중심적)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왜 그럴까? 유명한 스파이크 리 감독을 비롯해 일부 흑인 배우들 사이에서 '아카데미 보이콧' 움직임까지 나왔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둘러싼 냉담한 분위기로 시청률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거리.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선 시상식 MC를 맡은 흑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이 'OscarsSoWhite'와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또한 디캐프리오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이하 레버넌트)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와 있는 상황. 남우주연상이 가는할까? 4전 5기?. 또한 복싱 영화 '크리드'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실베스터 스탤론이 아카데미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배우 이병헌이 시상자로 참여한다. 한국인이 시상자로 무대로 오르는 것은 아카데미 88년 역사상 처음. 결국 4전 5기 남우주연상 디캐프리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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