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늘 그렇듯이(?) 불황의 여파로 본의 아니게 일터를 떠나야 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뜻하지 않게 갑자기 퇴직을 하면 은퇴자금으로 가입해둔 개인연금뿐. 한꺼번에 받은 퇴직금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퇴직금은 퇴직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지급하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문제는 희망퇴직. 희망이 사라지는 퇴직. 불행에 가깝다. 또한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한 번에 찾으면 바로 퇴직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받게 되면 퇴직소득세의 70%만 부담하면 된다고 한다. 일시금으로 찾는 것에 비해서 30% 퇴직 소득세를 덜 내는 효과가 있다. 내는 70% 세금도 10년 이상 연금 받는 기간 동안 나눠서 천천히 낼 수도 있다. 아무튼 퇴직금은 활용방법에 따라 지급방식도 다양하니,어떤 것이 본인한테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무튼 직장인들은 열악한 근무환경 탓에 조기 퇴사하는 등 더욱 복잡한 요건에 따라 근속기간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근속기간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제(24일) 발표했다. 설문은 직장인 1천71명과 알바몬을 통해 모집된 알바생 1천2백56명 등 총 2천3백27명이 참여. 알바 조사는 생략하고 우선 직장인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조기퇴사 '열악한 근무환경·너무 짠 급여' 그 외에 비인간적인 사장님까 포함되어 있다.
'짭짤하고 만족스러웠던 급여'는 15.0%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쳐 사장님보다 알바 근속기간에 미치는 영향이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 '동료들과의 팀워크(14.3%)', '쉽고 편했던 업무강도(11.8%)', '흥미롭고 유익했던 업무내용(10.7%)' 등도 알바생들로 하여금 계획보다 더 오래 일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손꼽혔다. 반면 직장인들의 조기 퇴사 사유는 알바생들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잡코리아 조사에서 조기퇴사 경험이 있다고 밝힌 직장인은 전체 응답자의 66.4%로 나타났습니다. 조기 퇴사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최악의 복리후생'이 20.6%로 1위. '너무 짠 급여(15.5%)'가 그 뒤를 이었다.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 업무내용(13.7%)'이 3위에 오르며 여기에 '고된 업무강도(12.4%)', '비인간적이고 싫었던 사장님(12.2%)'도 주요 조기퇴사 이유로 꼽혔다. 아울러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화병을 앓은 적이 있는가`에 대해 설문조사 했고 90.18%가 `있다`고 답했다. 화병이란, 한국에만 존재하는 신경증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미국정신의학회에서 한국인 특유의 문화증후군으로 인정한 바 있다. 화병의 원인에 대해 `상사, 동료와의 인간관계에 따른 갈등`이 63.80%로 가장 높았다. 아무튼 아르바이트, 인턴 사원의 현실은 과연 어떤 상황일까? 영화 같지만 영화 같은 현실, 한국 영화 ‘오피스’와 드라마 ‘미생’이 떠오른 이유가 과연 무엇일까? 세대차이, 청년실업, 희망퇴직.. 한국의 현 주소는? 누가 응답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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