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혜ⓒ정은혜 SNS
더불어민주당 정은혜 부대변인. 쓴소리답게 쓴소리를 했을까? 정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을 향하여 한 소리 했다. 자신의 SNS 통해 "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국민) 40%가 있기 때문에 그들과 약간의 지지자만 모으면 된다". 네티즌도 반으로 갈려질 것이다. 항상 그렇다. 반 대 반. 긍정과 부정은 존재한다. 정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국민) 51%만 있으면 된다..대한민국을 반으로 자를 수 있는 이슈로 나누고 국민들을 싸우게 만든다. 그게 그들이 하고 있는 전략". 틀린 말일까? 정 부대변인의 메시지를 반대하는 사람은 당연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 대변인. 정 부대변인 메시지가 인터넷에서 확산되면서, 오늘(15일) 오전 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 참석해 말했다. "우리 국민,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어떻게 보고 이런 글을 쓰는지 정말 괘씸하다"며 징계를 강하게 요구했다고 한다. 무슨 징계? 김 대변인은 흥분한지 모르겠지만, 대응 전략아닐까? 대응 전략은 아니지만, 또 말했다. "막말 정당의 본색을 드러내는 글...제1야당의 부대변인이, 아무리 개인의 트위터여도 '나라를 팔아도 찍어줄 40%가 있다'는 표현을 쓰면서 새누리를 아주 혹독하게 비난 비판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썰전이 되었다.
김 대변인 발언은 썰전급이 아니다. 그런데 정 부대변인은 해당 글을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왜? "국민들을 서로 갈등하게 만드는 정치 환경을 비판하고자 쓴 글, 나라를 팔아도 40% 국민이 찍어준다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은 그렇게 생각한다고 쓰려 했던 것인데 의도와 달리 잘못 표현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얼마나 보수적이고 악에 가까운 글들이 넘쳐나고 있는데, 굳이 응답할 필요가 있을까? 어차피 욕하는 사람들은 들 살아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넓게 깊게 판단하시길? 정 대변인은 이런 말을 나눈 글을 떠올려보자? "긍정의 언어는 힘이 약하다(?) 마땅한 것을 말하는 것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겸손하고 젠틀하게 표현한다면 귀에 더 잘 들리지 않겠죠. 부정의 언어보다 임팩트가 약한 건 사실이지만, 현명한 국민들은 긍정의 언어를 선택할 것입니다“. 무슨 말일까? 문제는 정 부대변인은 말이 괜찮아 보이지만 강할 때는 강하게, 멀리 갈 때는 멀리 가다가 균형으로 돌아가야 한다. 불가근 불가원 너무 가깝게 가지 말고, 너무 멀리 가지 마라. 치고 빠져 나오는 정책을 써 보시길? 너무 간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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