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이모지 '오 마이 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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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킴은지'. 누구일까? 바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관(이하 김정은) 이야기다. 한국에서 탄생한 킴은지가 아니다. 미국 휴스턴 웹디자이너 벤 길린. 기대하고 고대했던 킴은지를 탄생했다. 최근 무료 김정은 이모지인 ‘킴은지’(Kimunji)들을 내놨다. 그 작품아닌 작품을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것이다. '이모지’(emoji)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작성할 때 감정을 나타내는 수단으로 이모티콘 대신 얼굴 표정이나 사물을 단순화한 그림 아이콘이다. 아시다시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아이콘은 상징이 되었다. 실질적으로는 고대부터 아이콘은 존재했다. 아이콘의 역사. 북한의 상징으로 12개의 아이콘. 김정은과 김일성, 김정일의 모습을 탄생한 것이다. 인공기와 미사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을 만나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맨도 등장. 길린은 “‘킴은지’를 만든 주된 이유는 끔찍한 ‘키모지’(Kimoji)를 조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키모지는 미국 모델 겸 여배우인 킴 카다시안의 여러 신체적 특징을 표현한 이모티콘 500여개를 담아 지난해 출시된 이모티콘 앱.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 앱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이런? 길린은 BBC를 통해 말했다. "김정은은 정말 끔찍한 인물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키모지 앱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끔찍하다”. 현재 김정은 장거리 미사일로 끔찍한 또 다른 기호가 되었다. 아무 생각없이 쏘고 쏘은 킴은지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아니라, 핵미사일. 북한 김정은은 2012년 4월 집권 이후 4년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당·군·정 파워엘리트 130여 명을 숙청하거나 처형한 인물. 최근 북한 군부 3인자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이 처형됐다는 소식이 전파되고 있다. 김정은은 생각없는 인물이라고 말하지만, 김정은은 분명 감각과 권력의 생리를 잘 알고 있는 인물 아닌가? 마냥 가볍게 대응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독재유지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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