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앵커 손석희] 누구의 설득이 제일 주요했습니까? 누가 설득을 가장 강하게 했던가요?
[조응천/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 문재인 전 대표께서 아주 간곡하게 도와달라. 도와달라 거듭되게 부탁을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청와대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조응천(이하 조응천)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고 합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조응천은 더민주당 입당 회견. 문재인 전 대표이 마지막으로 인재 영입한 인물이라고 하네요? 청와대라? 2014년 정치권을 흔들어 놓은 사건.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잊을 수 없지요? 조응천은 박관천 경정(전 청와대 행정관)과 함께 '비선실세'가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담은 '정윤회 문건' 사건. 청와대 내부 문건 17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 회장 측에 수시로 건넨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에서 무죄를 받은 상태인데 인재 영입이 맞습니까? 더민주당 김종인 비대윈원장이 잘 판단했을까요? 조응천 비서관은 고위직입니다. 차관급. 기소된 이후 마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정치권으로 달려갔을까요?
더민주당에서 강하게 설득, 제안했겠지요? 아닌가요? 더민주당 의원들은 알겠지요? 그렇다면 마포갑에 출마 선언한 새누리당 안재희 전 대법관. 그럼 맞대결? 잘 모르지만 안대희를 겨냥해서 총선에 나가 승리할 수 있을까요? 기사 자료들을 읽어보니, 말이 많네요? 국민의당에서도 영입하려고 했답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잘 아십니까? 조응천의 경력을 보면, 부장검사출신.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 국정원장 특보를 지냈다고 합니다. 공안 전문가? 맞대결이 될까요? 생각해보면, 조응천을 홍보의 상징으로 하겠다는 뜻. 다시 말해 박근혜정부를 겨냥하는 상징으로 전파하겠다는 뜻. 국민의당은 또 무슨 생각을 할까요? 궁금합니다. 아니면 마포가 아니라, 조응천 고향이 대구. 대구 출마? 불가능하겠지요?
아무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조응천 왜 이런 말을 남겼을까요? 전 “(박근혜정부가) 통상의 생각보다 거꾸로 가고, 탓을 남한테 돌리고 이런 게 계속 좀 반복되는 것 같아서 참 속이 상했다”조응천은 오늘(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야당 도대체 이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인가, 그걸 지적자혹 바로잡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집단이 야당인데 강한 야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울러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주인공 이병헌 이야기 “거기서(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갑자기 강간범 무슨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서 완저히 매몰시켜 버린다, 자신을 위해 충성을 바치던 아랫사람을 죄를 뒤집어 씌워서 쫓아내버린다..저 나름으로는 손모가지가 잘린 이병헌 그…”. 영화가 아니라 현실에 가까운..조응천은 무슨 생각으로 말을 던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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